박태원「소설가구보씨의일일」시점의 혼란, 플롯의 해체
- 최초 등록일
- 2010.04.27
- 최종 저작일
- 2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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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박태원「소설가구보씨의일일」을 읽고 소설의 시점의 혼란, 플롯의 해체에 대해 자세히 논한 글입니다. 많은 도서를 참고하였습니다.
목차
박태원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시점의 혼란, 플롯의 해체
1.서술 시점의 혼란
2. 플롯의 해체
독자에게 주는 의미
본문내용
박태원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시점의 혼란, 플롯의 해체
식민지 시대 박태원의 소설은 모더니즘의 다양한 형식 실험을 시도한 작품으로 볼 수 있다. 그는 구인회의 회원 중에서 이상과 함께 가장 뚜렷한 모더니즘적 성향을 보이고 있었다. 그러나 실상 박태원은 모더니즘에만 전념하지는 않았으며 이른바 세태소설이라는 또 다른 유형의 작품을 쓰기도 했다. 예컨대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1934) 이전의 「옆집 색시」「5월의 훈풍」이나 36년 이후 발표된「성군」「골목안」등은 모더니즘으로 파악될 수 없다. 기법적으로 볼 때 그의 전기 소설은 상당히 폭넓은 전개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박태원의 모더니즘 소설을 살펴보기 위해서는 우선 모더니즘 개념에 대한 엄밀한 규정이 필요하다. 박태원 소설의 다양성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모더니즘은 단순하게 정의내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우리 모더니즘 소설이 서구의 모더니즘과 일치된다고 볼 수 없으며 전자 중에서도 최명익의 심리소설과 박태원 · 이상의 신변소설은 또 일정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30년대 모더니즘 소설을 올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막연히 도시취향이나 새로운 감각, 심리소설 등을 내세우기보다는 한결 엄밀한 미학적인 분석이 요구된다. 박태원과 이상의 소설이 실제로 당시에 파격적인 실험소설로 받아들여졌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과연 그것이 어떤 기법적, 형식적 시도에 의한 것인지 정확하게 분석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비로소 30년대 문학에서 모더니즘의 존재를 올바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박태원 소설에서 나타나는 뚜렷한 모더니즘적 요소가 어떤 종류의 것인지 먼저 해명해야 할 것이다. 바로 그 기법적, 형식적 특성을 중심으로 식민지 시대 박태원 소설의 전개를 살펴볼 수 있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우리는 박태원의 모더니즘적 특성이 30년대 모더니즘의 흐름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밝혀야 한다. 나병철, 『한국문학의 군대성과 탈근대성』, 문예출판사, 1996, pp.348~349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