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oncept of the Political ( 정치적인 것의 개념 )

소개글

칼 슈미트의 The Concept of the Political를 읽고

소감 및 비판을 서술한 자료입니다.

정치적인 것에서 적과 동지의 구분이

항상 공공선의 실현을 목적으로 하는지에 대하여

초점을 맞추어 논지를 전개하였으며,

어려운 과제임에도 불구하고 교수님께서 의도하셨던 방향으로

글을 잘 써내려갔다는 칭찬을 들었습니다.

2페이지 이내로 작성하라는 지시가 있었기 때문에

분량은 A4 2페이지로 맞추었으며

번역본 뿐만이 아니라 원서까지 찾아보면서 꼼꼼하게 공부를 하고

작성했던 만큼 충분한 만족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칼 슈미트는 정치적인 것의 핵심을 끊임없는 적과 동지의 구분이라고 보며, 여기에서의 적과 동지는 서로 도덕적으로 악하거나 비열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 왜냐하면 그의 관점에서 적과 동지의 구분이란 공공선의 실현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며, 구체적이며 현실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 우리가 현실에서 볼 수 있는 정치행위는 많은 경우 겉으로는 공공선을 내세우면서도 안으로는 특정 집단이나 개인의 이익을 목적으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여기에서의 적과 동지의 구분이 공공선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무작정 그것이 정치행위가 아니라고 단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사회과학은 현실에서 나타나는 개인과 집단의 행위를 설명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치적인 것의 속성을 말하고자 한다면 그것이 이러한 부분까지도 포괄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지 바람직한 정치의 행태만을 말하고자 한다면 분명 적과 동지의 구분이 그러한 측면에서 논의되어야 하겠지만, 적과 동지의 구분을 그러한 틀에 가두어 버릴 경우 그것은 결코 현실에서의 정치행위를 설명하기 위한 충분조건이 될 수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지금부터 이 글에서는 현실정치가 소모적이고 대립적인 제로섬 게임의 양상으로 나타나는 몇 가지 경우들을 제시해봄으로써 정치에서의 적과 동지의 구분이 꼭 공공선을 목적으로 하는 범위에 들지만은 않음을 보이도록 하겠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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