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부모의 시작은 자기 치유다-비벌리 엔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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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라는 속담이 있다. 이 속담을 보았을 때 어렸을 때의 교육 즉, 기초교육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나는 세 자매 중 둘째딸로 태어났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둘째의 서럽거나 혹은 독한 이미지를 단번에 떠올리기 쉬울텐데, 부모님께서는 나에겐 이상하게 왜 독한 구석이라고는 없냐며 의아해하신다. 온가족이 집에 있으면 항상 시끌벅적하다. 동생은 나이차가 많은 언니들이 있어서 또래보다 좀 더 성숙하고, 그렇게도 죽고 못살게 싸우던 언니와 나는 동생의 중재로 화목을 찾게 되었다. 지금은 부모님도 일하러 나가시고 우리들도 공부하랴 일하랴 각자 흩어져 있어 다함께 모이기가 좀처럼 힘들지만 가족이 많다는 것, 그리고 형제가 많다는 건 참 좋고 나에겐 더없는 복인 것 같다.
그래서 나는 개인적으로 빨리 가정을 꾸리고 안정 속에서 살고 싶다고 생각해왔다. 내 환상 안에서의 나는, 나를 닮은 예쁘고 멋있는 아이들을 낳아 사랑스럽고 행복한 아이들로 키우는 것이다.
이 책은 어떤 부모가 될 것인지, 부모의 올바른 역할이 과연 어떤 것인지에 대한 조언을 해주고 있다. 미래의 부모가 될 나에게도 물론 도움이 되는 책이지만, 얼마 전 결혼한 사촌언니에게 더더욱 필요한 책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또한 이 책은 아이들에게 좋은 부모가 되는 자녀교육법을 통해 부모 자신들을 되돌아보게 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점에서 유익하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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