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시인의사회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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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심리학시간에 제출했던 레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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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죽은 시인의 사회>는 예전에도 몇 번 영화로 책으로 감상한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 감상할 때는 사실 그렇게 큰 기대를 하지 않았었는데, 예상과 달리 그 예전의 마음들과는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었던 좋은 기회이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예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 건 영화를 보고 느끼는 내 생각 쪼가리들 뿐, 왜 우리는 아직도 영화 속 공부만 시키는 학교와 마지못해 거기에 따르는 학생들의 모습에 공감을 하고 있어야만 하는지 나는 이 영화를 보는 내내 씁쓸한 기분을 떨칠 수가 없었다.
영화의 무대는 해마다 졸업생의 70%가 아이비리그로 진학하는 명문 고등학교 웰튼 아카데미다. 우리나라로 치자면 소위 SKY대학이라고 부르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를 가기 위해 피터지게 공부하는 우리의 중,고등학생들의 모습에 비추어 볼 수 있다.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것 하나하나를 행여나 놓칠세라 줄긋고 필기하는 획일적인 수업방식에 물들여진 영화 속 인물들은 존 키팅이라는 선생님을 만나게 되면서 새롭게 변화하기 시작한다.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모임을 통해서 자신의 억눌렸던 모습들을 깨닫고 그것을 표현할 줄 아는 학생들이 되는 것이다. 나는 참으로 영화는 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의 현실도 이렇듯 영화처럼 두 시간 만에 변화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한 사람의 노력만으로 공부만 하던 학생들이 자신의 사랑을 쟁취하기 위하여 또는 자기가 그토록 좋아하는 연극을 하기 위해 도전하고 변화하는 모습들을 바로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니 말이다. 어찌됐든 지금 우리사회엔 존 키팅같은 터닝 포인트가 되어줄 무언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항상 문제제기만 하고 비판만 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아깝지 않은가. 몇 년후 또 이 영화를 보면서 지금우리들의 모습과 비슷한 점이 많다며 공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정말 생각만해도 지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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