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 - 최인훈 희곡집 발제문
- 최초 등록일
- 2010.05.04
- 최종 저작일
- 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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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 - 최인훈
[봄이 오면 산에 들에][둥둥 樂浪둥][달아 달아 밝은 달아][한스와 그레텔]
희곡 4편에 대한 발제문 입니다.
목차
*최인훈 희곡의 특징
[봄이 오면 산에 들에]
[둥둥 樂浪둥]
[달아 달아 밝은 달아]
[한스와 그레텔]
본문내용
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 - 최인훈
[봄이 오면 산에 들에][둥둥 樂浪둥][달아 달아 밝은 달아][한스와 그레텔]
*최인훈 희곡의 특징
최인훈의 지문은 시적이다. 일반 희곡에서 나타나는 무대설명, 행동에 대한 지시문과는 다르다. 서정적이면서 분위기를 지시문에서 이미 시적으로 느끼게 해주기 때문에, 무대 위의 연극적으로 보여지기 보다는 낭독이나 읽는 희곡으로서의 묘미가 더 크다. 하지만 만약 연극으로 올린다고 하더라도 무방한 것이 대사의 리듬감에 있겠다. 대사가 간결하고, 묘사를 담고 있는 시적 언어라서 여백의 미를 느낄 수 있다. 더구나 우리나라 설화를 바탕으로 그려졌기 때문에 더 익숙하게 들려온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보편성에만 그치지 않고, 최인훈은 자신의 독창성을 뽐낸다. ‘한스와 그레텔’에 잠깐 작가 최인훈의 작가의식이 직접적으로 드러나는데, 세상을 보는 눈, 렌즈다. 최인훈은 자신만의 렌즈를 통해 우리에게 질문한다.
[한스와 그레텔]
유일한 독일 동화를 새롭게 바꾼 작품이다. 흥미로운 것은 한스와 그레텔 동화는 잠깐이고, 한스와 그레텔의 인물에서 나치즘, 히틀러, 제2차 세계대전을 아우르는 독일을 담고 있다는 점이다. 나치 활동했던 한스는 30년 동안 수감되어 있었다. 수감자와 간수는 서로 같이 갇혀있었던 것처럼 익숙하고, 길들여져 있다. 한스는 원하는 석방을 원했지만 고민하게 된다. 자신이 30년 동안 갇혀있으면서 과거를 되돌아봤을 때, 퍼즐조각 끼어 맞추듯 정확했는데 막상 나가려니 혼란이 생긴다. 석방된다는 시나리오는 자신의 퍼즐에 없었기 때문이다. 한스는 최인훈이 왜 설화를 선택했고, 어떻게 설화에 접근하는지를 보여주는 인물이다. 한스는 정확한 것은 없으니, 한 사람이라도 과거, 대과거마다 다른 인물이 존재하듯이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가 확실한 게 아니라고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렌즈를 통해 들여다봐야 하며, 이러한 역사를 왜 다시 봐야하는지 알려준다. 그것은 그의 의무이기 때문에, 세상에 알려줄 의무를 지녔기 때문이다. 역시나
참고 자료
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 - 최인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