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로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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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에 뜻을 본인이 해당 영화를 3차례에 걸쳐 보며 작성한 귀중한 레포트입니다. 해당과목에서도 A+를 받았습니다. 좋은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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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로메로 신부, 그는 숱한 죽음의 위협 속에서도 독재 권력의 폭정에 끝까지 대항하며 늘 민중의 편에 서서 엘살바도르의 정의와 평화구현을 위해 자신의 일신을 바쳤던 하나님의 사도였다.
 하지만 그런 그도 처음부터 그의 동료 그란데 신부처럼 민중의 사제였던 것은 아니었다. 그는 당시의 열악한 사회적인 현실을 끌어안고 민중과 함께하면서 이 땅에 하나님의 세상을 열어 보이고자 하는 그의 동료 사제들과 해방신학의 뜻을 함께하지 못했다. 그것은 그가 교회의 테두리 안에 안주하며 당시의 민중들이 얼마나 열악한 상황에 처해져 있었는지를 알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 자신이 성직자로써 사회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막연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었다.
 어쩌면 로메로의 이런 보수적인 입장이 그가 주교도 거치지 않은 채 대주교로 뽑힐 수 있었던 가장 주요한 연유가 되었던 것 같다. 정권과 민중 사이에서 교회를 안정적으로 이끌어 갈 것이라는 기대가 그를 대주교의 자리에까지 오르게 한 것이다. 이것은 당시의 교회 권력층인 주교들이 얼마나 정권에 야합해가며 교회의 안일만을 추구해갔는지의 실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나 교회야말로 사회가 부조리함에 처해 있을 때 이에 맞서 박해와 위험을 무릅쓰고서라도 정의와 자유를 위해 가장 먼저 그 목소리를 높여야 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은가! 예수님은 당시의 이스라엘 유대교 제사장들의 부조리함을 명백히 지적하고,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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