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문학-오원전(원문 및 독음, 현대어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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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한문학-가전체 소설 오원전(원문 및 독음, 현대어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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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有以善詗盜 薦於其君 其君甚愛之 常置左右 左之以氍毹
- 어떤 사람이 오원이 도둑을 잘 살핀다 함으로써 임금에게 천거되어 임금이 매우 사랑하여 늘 그를 좌우에 두고 털방석에 앉히고는
유이선형도 천어기군 기군심애지 상치좌우 좌지이구유

賜之以魚肉 圓必伏而食之 飽卽曲卷而眠 或終日不敎覺 君亦不罪之 其親寵如此
- 어육(魚肉)을 하사하면 오원이 반드시 엎드려서 먹었으며, 배가 부르면 곧 몸을 구부리고 잠이 들어서,
어떤 때에는 하루종일 깨어나지 않아도 임금은 이를 추궁하지 않았다. 사랑이 이와 같았다.
사지이어육 원필복이식지 포즉곡권이면 혹종일불교각 군역불죄지 기친총여차

圓爲人 剛猛剽戾 力折羣小
- 오원의 사람됨이 굳세고, 모질고, 날랬으며 힘으로 소인배들을 꺾어 버리곤 했다.
원위인 강맹표려 역절군소

每朝着玄衣縞裳 諤諤聲唱而入 羣小皆驚避之
- 아침마다 그가 까만 옷과 흰 치마를 입고 야옹야옹 소리를 내며 들어오면 소인배들은 모두 놀라서 피하곤 했다.
매조착현의호상 악악성창이입 군소개경피지

其君嘗與圓 戱殿上 偶觸其鼻甚冷 君驚曰 “何汝鼻之冷也 ? ”
- 임금이 일찍이 오원과 더불어 전위에서 희롱하다가 우연히 그 코를 만졌는데, 몹시 차가워서 임금이 깜짝 놀라 물으니 너는 어째서 코가 차가우냐?“
기군상여원 희전상 우촉기비심랭 군경왈 하여비지냉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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