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지성의 대향연

소개글

2004년도 9월 저희 학교에서 시와 문학의 밤 행사가 있었는데 그것을 관람하고 난 후에 쓴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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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문학과 지성의 대향연이라...’ 왠지 이 말이 내겐 딱딱한 강의의 느낌으로 다가 왔다. 문학이라 하니, 고등학교 시절 때 배운 국어 과목 중 ‘문학’이 떠올랐다. 부드러운 느낌보다는 딱딱한 한 과목으로 느껴지는 원인은 무엇일까? 또 지성이라고 하니, 기품 있어 보이고 교양이 갖추어져 있고 인격까지 훌륭한 사람이 떠오른다. 특히, 작가, 시인 등이 떠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향연은 축제의 말을 어렵게 쓴 한자어이다. 그래서 감히 나같이 문학도 겸비하지 못하고 지성이라는 것이 없는 사람이 참여해서는 안 될 듯한 느낌도 받았다. 아마도 내가 이 것을 보기 전에는 마음속에서 많은 거부감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보고 싶은 마음도 많았다.
9월17일 금요일 늦은 7시에 “시와 노래가 있는 밤”이라고 우리 학교에서 작은 축제가 열렸다. 원래 이 전날에는 “명사초청강연”으로 연극배우인 백정자 님의 강연이 있다고 했다. 솔직히, 이 강연을 보고 싶었지만 학교와 집과의 거리가 대단히 먼 나로서는 이틀을 연속 관람하기에 힘들었다.
9월 17일 금요일 7시가 가까워지기 전부터 미리 많은 사람들과 음악이 이 곳에 모여 있었다. 우리 일행이 그곳에 다다랐을 때에는 거의 7시가 되어서이다. 나와 친구들은 무대가 잘 보이도록 자리를 잡았고 우리는 시작을 기다렸다



처음 예상과 달리 재미있게 관람한 나는 비록 작은 무대였지만, 우리학교 선배들& 교수님 시인들, 다른 좋은 시인들 및 연극배우님과 좋은 가수들과의 만남을 가 질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 요즘 뜨는 가수들과 다르게 9월 17일 금요일에 만났던 가수들이 돋보여 보이는 까닭은 바로, 느낄 수 있는 것들이 많아서 일 것이다. 금방 뜨고 지는 가수들과 달리 더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도 같은 이유일 것이다. 그리고 나는 평소에 시와는 거리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시는 나와는 먼 것이 아닌 가까운 것, 친숙한 것이라고 느낄 수 있었다. 바로, 나의 느낌이며 이런 것들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일상적인 언어인 것이다. 때론, 영어 표현을 외울 때 나는 노래로 바꿔서 외우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것은 아마 노래의 리듬의 효과일 듯하다. 리듬에는 감정을 실어 나르는 것이 있어 나도 모르게 몸에 배이게 하는 것이 있으니 말이다. 또한, 시에 쓰이는 표현과 노래에 쓰이는 표현이 다를 수도 있다는 것도 배웠다. 하지만 원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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