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날과 햇살 - 김용만 짧은 감상문

소개글

이데올로기를 넘어선 휴머니즘에 관하여
-김용만 ‘칼날과 햇살’을 읽고-

`칼날과 햇살`의 본문과 인물분석이 들어간 간단한 레포트입니다.
짧지만 뒷부분을 보충하면 더욱 더 좋은 레포트가 될 것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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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005년 ‘태극기 휘날리며’를 선두로 사람들은 대중문화 속에서 ‘전쟁’과 ‘이념’에 대하여 더 큰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다. ‘실미도’, ‘화려한 휴가’ 등 전쟁 영화들은 엄청난 관객 수를 동원하며 사람들로 하여금 전쟁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했다. 전쟁과 이념차이에 대한 두려움, 싸워야만 했던 사람들, 희생당해야만 했던 사람들.
하지만 김용만의 ‘칼날과 햇살’은 조금 다르다. 전쟁과 분단이란 어려운 소재를 정면으로 다루기보다 우회적으로 접근하면서 이데올로기의 다중성을 파헤치는 한편 휴머니즘을 강조한다. 제목이 암시하듯 남북 이념 대립의 예리한 칼날에서 남북 화해라는 휴머니즘적 햇살로 나아가고 있는 작품이다. 사투리가 짙게 밴 특유의 냉소와 욕설 그리고 공감을 자아내는 예리한 표현들은 소설을 읽는 내내 등장인물들을 친숙하고 따뜻하게 느끼게 한다.
주인공은 체포된 무장 공비(배승태)와 그를 취조했던 형사(강동호)이다. 그들의 40년간의 대결과 신의, 재판과정의 미묘한 심리. 북한에서의 사랑 이야기와 남한에서의 사랑 등을 통해 이 작품은 우리는, 남북은 이념 대립을 어떻게 극복해야하는가를 구체적 실감으로 제시하고 있다.
1960년대 초반, 배승태란 이름의 무장공비가 강릉 인근 민가에 침투한다. 그곳에서 깜빡 졸던 그는 두 농부에게 붙들려 경찰에 넘겨진다. 형사 강동호는 남파교육을 받은 공비가 어수룩한 농부들의 몽둥이 한방에 잡혔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동호는 자수라고 생각하지만 승태는 한사코 체포라고 우긴다.
배승태를 신고한 두 농부와 호동의 술자리에서 한 농부 황억배는 이런 이야기를 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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