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의 변화흐름

소개글

원시시대부터 1960년대 이후까지 전시의 패러다임이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에 관한 레포트 입니다.

목차

• 들어가기에 앞서...
1. 원시시대 고대국가의 전시
2. 중세의 전시
3. 르네상스의 전시
4. 프랑스혁명 이후의 전시
5. 산업혁명과 전시
6. 모더니즘 시대의 전시
7. 1960년대 이후의 전시

본문내용

• 들어가기에 앞서...

전시는 각 시대의 미술 문화를 표현, 생산해내는 효과적인 도구로 시각문화 형성과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특히 근대 이후 전시는 미술개념의 변화를 병행하면서 미술제도의 변화와 새로운 담론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여기서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전시 패러다임이 어떻게 달라지고 어떠한 양상으로 확장, 발전되고 있는지에 주목해봄으로써 전시의 문화적 의미와 역할을 조명해보고자 한다.



1. 원시시대 고대국가의 전시

근대적인 의미의 미술관이 출현하기 이전에도 사람들은 귀중품과 미술품, 희귀품 등을 수집하고, 이를 완상하고 길이 보존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이는 원시시대부터 고대 국가에서 도 일정부분 존재하는데 이 시기의 전시는 신전 또는 제사 의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러한 사례는 구석기시대의 고생인류들에 의해서 그려진 프랑스의 라스코동굴 벽화와 스페인의 알타미라동굴 벽화, 그리고 가슴과 엉덩이가 풍만한 비너스 조각상들의 원시 예술의 잔존물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어떤 공동체가 사냥을 나가기 전, 이곳에 모여 주술 의식을 치르던 모습을 상상해 본다면, 이 공간은 하나의 신전이면서 동시에 그림을 통해 자신들의 목적을 나누고 강화하는 교류와 교육의 장이었다고 볼 수 있다. 이점에서 전시의 요소를 일정 부분 충족하고 있는 셈이다.
B․C 3세기 무렵 이집트의 프톨레마이오스 1세 또는 2세(필라델푸스)는 알렉산드리아의 궁전 안에 뮤즈 여신의 가호 아래 수집품을 모아 놓은 공간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리어로 ‘mouseion’이라고 이름 붙였다. 최초의 뮤지엄은 이렇게 생겨났다. 당시 뮤지엄은 음악과 시의 전당, 철학 학교와 도서관, 신의 계시를 담은 문서를 모아놓은 갤러리였으며, 이 모든 것은 뮤즈 여신의 가호를 받는다고 믿었다.
알렉산드리아의 뮤지엄은 시, 수학, 천문학, 약학 등 4개 분야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돗관에는 수십만 개의 파피루스 책이 수집되어 있었다. 수많은 학자와 예술가들이 모여 그리스철학자들의 작품을 필사하고 모여서 토론하며 교육하는 장소였으며, 뮤즈 여신을 찬양하는 시와 음악이 창조되는 곳이었다. 이곳이 오리지널 자료를 수집하여 기록으로 남기고 교류하려고 했던 점에서 박물관/미술관 기능의 원초적인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참고 자료

박성순, 「미술관 전시의 유형과 공간디자인 연구」,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2003.
박진희, 「현대 미술 전시 패러다임의 변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2005.
전광배외 2인, 「박물관의 기능변화와 공간구성의 특성에 관한 연구」, 대한건축학외학술발표논문집, 24권 2호,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