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속에서의 예술에 관한 고찰

소개글

우리가 어떤 스포츠 경기라도 그 룰을 아는 만큼 즐길 수 있듯이, 현대 예술도 정말 아는 만큼 그 의미를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는 분야다. 다만 비교적 간단한 룰이 적용되는 일반적인 스포츠나 게임들과는 달리 현대예술은 그 룰이 꽤 복잡하고 다면적이며 그것을 이해하는 만큼 눈에 들어오고 느껴지는 감성의 폭이 매우 크다. 이러한 힘을 키우는 데는 제도권 교육의 도움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미술 교육은 약간의 실습과 단순한 암기식 교육방식을 펼쳐왔고, 이러한 교육은 진정한 의미의 ‘미술 교육’이 될 수 없었다. 학교 교육에서 예술을 감상하는 안목을 길러준다면 예술을 지금보다 깊게 볼 수 있는 사람이 늘어나게 될 것이다. 이를 통해 현대 예술의 수용자를 넓힘으로써 대중의 각성과 문화저변의 확대를 꾀할 수 있고, 그것은 자본만능주의에 병든 현대 사회를 치유할 수 있게 하는 하나의 실마리이다.

목차

1. 머리말
2. 예술의 역할
1) 욕구의 분출
2) 새로운 시각의 제공
3. 예술에 대한 사회적 통제
1) 예술과 도덕의 관계
2) 도덕에 의한 예술 통제의 사례
3) 예술에 대한 사회적 통제의 위험성과 인식의 전환
4. 현대예술과 현대예술을 이해하는 힘
1)자율지향적 사고와 공동체지향적 사고
2)지식의 중요성
5. 맺음말
참고문헌

본문내용

예술에 대한 사회적 통제는 근본적으로 ‘예술과 도덕의 관계’와 관련되어 있다. 그리고 예술과 도덕의 관계는 ‘표현의 자유에 관한 문제’와 관련 있다. 예술이 도덕의 틀 안에서 창작되고 발표된다면 문제가 없지만 도덕의 틀에서 벗어날 경우 갈등이 발생하게 되고 사회 권력에 의해서 통제가 시도된다. 이 문제에 대해서 독일의 대문호 괴테는 “예술작품은 도덕적인 효과를 가져 오지만, 예술가에게 도덕적인 목적을 요구하는 것은 예술가를 파멸로 이끄는 길이다”라하며 예술의 도덕에 의한 제재를 반대한다. 이는 예술에 대한 사회적 제재를 예술가의 창조성을 저하하고 파괴한다고 보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 입장은 사회적 한계를 지닌다. 하나의 작품이 사회에 끼칠 수 있는 해악을 간과할 수 있는 위험성이 그것이다.



5. 맺음말
예술은 결국 인간과 세계를 이해하고자 하는 시도이다. 현대사회는 자본의 수레바퀴에 의해 굴러가는 수레라 비유할 수 있다. 그 수레바퀴 아래서 인간은 억눌리며 존엄성이 파괴되고 있다. 앞서 살펴보았듯이 예술은 이 상황을 완화시키고 변화시킬 수 있는 하나의 가능성이다. 기존의 사회적 통념에 대한 충격적인 전복, 사회에 대한 저항, 변혁 등을 포함한 다양한 가치를 예술이 수용할 수 있도록 예술에 대한 사회적 통제를 최소화하는 것, 이러한 가치를 지닌 예술이 대중들에게 보다 가까워 질수 있도록 하는 사회적 노력이 그 가능성의 실현 조건이다. ‘표현의 자유’와 ‘표현의 방종’에 대한 책임을 짊어져야 임무를 맡은 첫 번째는 창작가이이며, 그 후자에 위치하는 우리는 지나친 도덕성의 칼날을 들이대지 말아야 한다. 대중들과 미디어는 예술이 거슬려 보일지라도 창작자에게 타협을 권유하지 말아야 한다. 그들의 일탈적 언행이나 퍼포먼스는 `사법적 비행`이 아니라 `문화적 일탈`의 방식으로 표현되는 예술이다. ‘사법적 비행’은 사회의 유지를 위해 제재하고 처벌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문화적 일탈`은 문화의 다양성을 가져다주는 활력소로, 사고나 가치관의 표현의 한 방식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즉, 예술은 도덕성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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