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금융의 성장과 우리의 대응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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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재무론 - 이슬람 금융의 성장과 우리의 대응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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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유가 지속에 따른 오일머니 확대를 배경으로 이자 대신 투자 수익을 배분하는 식의 이슬람 금융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영국, 미국 등이 이미 이슬람 금융에 진출한 가운데 아시아 각국도 이슬람금융 진출 및 오일 머니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슬람 국가인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를 비롯하여 일본이 이슬람 금융에 직접 진출한다는 전략인 데 반해 싱가포르, 태국, 중국 등은 오일머니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비추어 우리나라도 오일머니 유치 및 이슬람 금융 진출에 대해 보다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먼저 이슬람 금융이란 무엇인가? 이슬람 금융이란 이슬람법(샤리아)에 근거한 융자나 채권발행 등을 지칭하며 동 체제로 활동하는 은행을 이슬람은행으로 지칭한다. 이슬람교의 성전 코란에서는 이자수입을 불로소득으로 간주하여 금지하고 있어 이슬람 금융에서는 금융기관이 이자에 상당하는 사업수익을 배당받는 체제 등을 채택하고 있다.
즉, 이슬람법에서는 주류, 돼지고기, 도박, 호색문학, 담배, 대량파괴용 무기제조 등과 관련한 거래를 금지하고 있는데, 예금자나 금융상품(스쿠크 등) 구입자에게 이러한 이슬람법 윤리에 어긋나지 않는 사업부문(주로 인프라정비, 식품제조 등)에 투자하고 거기서 얻은 수익(또는 배당)을 배분한다. 또한 동 거래는 이슬람 법학자의 승인이 있어야만 성립된다.
이슬람 금융의 거래형태는 세계은행은 이슬람 금융의 거래형태로 무라바하, 이자라, 무다라바, 무샤라카, 바이살람 등 5개로 분류된다. 이슬람 금융거래의 75%를 차지하는 무라바하는 구매자 금융과 유사하며 그 다음으로 이용도가 높은 이자라는 리스와 유사하다.
주택(또는 물품) 구입 시 무라바하의 메커니즘은 다음과 같다. 먼저 이슬람 은행이 주택(또는 물품) 구입희망자와 무라바하 계약을 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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