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도덕으로서의 정치- 바츨라브 하벨의 역사참여를 읽고

소개글

1. 지성인

기존에 정의 하고 있던 나의 지성인에 관한 개념은 ‘옳고 그름을 판단 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이 책에서 필자의 지성인에 관한 정의는 나로 하여금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세속의 유혹이 아무리 크다 하더라도, 권세의 압력이 아무리 억세다 하더라도 현실을 등지려하지 않고 역사의 부름에 응답하고자한다. 아집에 사로잡힌 권력자가 휘두르는 총칼의 위협과 변덕스러운 군중의 돌팔매질을 잡시 피하기 위하여 지하에 스며들 수는 있다. 그러나 어두운 그곳에서마저 침묵하지 않고 소리치고 마침내 거기로부터 나와 역사의 흐름 속으로 뛰어드는 사람이 다름 아닌 지성인이다.”(p.80)

목차

1. 지성인
2. 지성인으로 살고 싶다.
3. 이 책을 읽고

본문내용

1. 지성인

기존에 정의 하고 있던 나의 지성인에 관한 개념은 ‘옳고 그름을 판단 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이 책에서 필자의 지성인에 관한 정의는 나로 하여금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세속의 유혹이 아무리 크다 하더라도, 권세의 압력이 아무리 억세다 하더라도 현실을 등지려하지 않고 역사의 부름에 응답하고자한다. 아집에 사로잡힌 권력자가 휘두르는 총칼의 위협과 변덕스러운 군중의 돌팔매질을 잡시 피하기 위하여 지하에 스며들 수는 있다. 그러나 어두운 그곳에서마저 침묵하지 않고 소리치고 마침내 거기로부터 나와 역사의 흐름 속으로 뛰어드는 사람이 다름 아닌 지성인이다.”(p.80)
우리(특히 목사로서의 우리)는 지성이라는 날개를 달고 세상이 이렇다 저렇다 우리의 기준-이 기준은 자신의 이익과 결합된 이기적인 기준이다.―에 근거하여 판단의 잣대를 휘두르며 우리들의 삶의 정황가운데 눌러 앉아 거드름을 피우고 있었다.

우리는 진리의 수호자를 자칭하며 진리를 말한다. 그러나 저자가 말하는 하벨의 진리관에 비추어 보면 우리의 진리는 거룩한 성전 제단 앞에 놓인 십자가상처럼 움직이지 않는 물체에 불과했다. “하벨이 말하는 진리는 거룩한 성전의 제단 앞에 놓인 십자가상처럼 움직이지 않는 물체가 아니다. 그것은 어느 시골 골방 속에나 갇혀 있을 법한 비법의 논리나 사변 철학의 부스러기도 아니다. 그 진리는 살아 있는 인간의 삶 한가운데 들어와 있어야할 살아있는 믿음이다. 그러므로 그가 말하는 진리는 인간의 삶과 직결되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것이다. 진리는 비어 있는 구조에 머물러 있지 않고 인간에게 의무를 지우고 또 책임을 묻는다. 진리는 삶과 이어져 실천되어야 하기 때문이다.”(p.98)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