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피가 화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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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피가 화나면 - 정말정말 화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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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가 복잡해질수록 사람은 감정 조절이 힘들어진다. 그만큼 인간관계가 복잡해지고, 서로 기대하는 바가
달라 스트레스가 더 많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감정 조절이 힘든 것은 비단 어른뿐이 아닐 것이다.
복잡한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만큼, 아이들도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복잡한 감정을 느끼며 때로는 감정조절
이 힘들 것이다. 그렇다면 감정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하는 게 좋을까? 감정을 억압하고, 표현하지 않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일까?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자기 나름대로 적절히 감정을 표현하고, 조절하는 방법을 터득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일 것이다.
쏘피가 화나면 - 정말 정말 화나면 그림책은 어린이를 위한 감정 조절책이다.
감정을 조절하기 힘든 아이들에게 적절하게 감정을 조절하는 보기를 제시하고 있다고도 할 수 있다. 쏘피가
화가 나게 되는 이유를 보여주고, 화를 터뜨리고 스스로 제어할 수 없을 정도가 되자 집 밖으로 달려 나가,
화를 진정시킨 다음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과정을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간단히 줄거리를 보자. 쏘피가 놀고 있는데, 언니가 와서 자기 차례라며 놀고 있는 놀잇감을 빼앗으
려고 한다. 쏘피는 싫다고 떼를 써보지만, 엄마도 언니 차례라며 거든다. 언니는 놀잇감을 빼앗아 가고, 소피
는 그만 철퍼덕 넘어지고 만다. 그러자 쏘피는 정말, 정말 화가 나서 마구 발길질을 해대고, 소리를 지른다.
쏘피는 화가 나서 폭발할 것만 같다. 이렇게 화가 나자 쏘피는 집을 나와 달리고 또 달린다. 더 이상 달릴
수 없을 만큼 달려서 아무도 없는 곳에 이르자 쏘피는 그만 울음을 터뜨리고 만다. 기분이 좀 가라앉자,
이제 쏘피 눈에는 주위의 나무들과 바위들과 새들이 보인다. 그 다음에 쏘피는 커다란 나무 위로 올라간다.
그 나무 위에서 쏘피는 바람을 느끼고, 넓은 바다와 물결을 지켜본다. 세상은 얼마나 넓은지! 이제 쏘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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