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심리학의 이해 리포트] 영화`동기`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0.05.11
- 최종 저작일
- 2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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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대학 시절 4년간 인터넷을 배제하고, 도서관에 살면서 직접 쓰고, 만든 자료들로
인터넷 정보시장의 천편일률적인 자료들에서 벗어난 차별화된 깊이 있는 자료들이라고 자신있게 말 할 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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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 ‘동기’ 감상문
이 작품을 통해 얻은 나의 신선한 감상들은 철학적 고찰을 거쳐 과거와 현재의 나를 다시 한번 평가 할 수 있는 또 다른 잣대를 제공 해 주었으며, 다가올 미래에 대한 현실적 대처와 방향을 제시해 주었다.
‘만족지연능력’, 몇 일째 뇌리에서 사라지지 않는 단어다.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
“노력은 정당한 보상을 약속 한다.” 학창시절 윤리, 도덕 수업시간에 한번쯤, 아니 수도 없이 많이 들어 누구나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문구이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우리가 그것을 교과목 중에서 가장 ‘효율’과 상관 없어 보이는 윤리 수업시간에 들었다는 것이다.
또한 작품에서도, ‘만족지연’에 가장 능한 아이 역시 윤리 선생의 자녀였다. 그래서 그런지 무언가 석연치 않았다. 좀더 좁혀 말하자면, ‘만족지연’이 능력으로 이해 되는 것이 석연치 않았다. 왜 그럴까? 이러한 의문을 해소하기 위해 스스로에게 몇 가지 질문을 해 보았다.
‘만족지연 행위는 윤리적 행동강령인가? 아니면 효율적인 전략인가?’
첫 번째 질문에 대한 나의 답은 ‘둘 다 이다’ 이다.
먼저 나에게 있어서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 라는 문구는 진리가 아닌 지배계층의 이데올로기로 여겨 진다. 우리가 사는 세계에는 분명 노력 없이 타고난 능력 혹은, 재산으로 쉽고 편하게 살아가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노력을 죽어라 해도 실패 하거나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데 왜 이런 말이 상식적으로 통용되는 걸까?’
그 이유는 바로, 자본주의의 ‘생산력 극대화’ 라는 절대 명제가 윤리와 작당 하여,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 라는 ‘노동과 인내에 윤리적 가치’를 부여한 도덕적 명제를 만들어 낸 것이다. 철학 관련 학부 수업을 한번이라도 들어 봤던 사람이라면 도덕이 진리가 아닌 특정 사회가 요구하는 행동 양식이란 것에 동의 할 것이다. 그럼으로 ‘만족지연’ 행위는 윤리적 행위로 둔갑한 자본주의의 이데올로기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거래가 없는 자의 ‘금융 신용도’는 평균 아래 다. 자신의 ‘금융 신용도’를 높이기 위해선 대출도 해야 하고 할부도 해야 하는 것이다. 또한 대출기한을 지키지 못 했더라도, 결과적으로 해결했다면, 우리가 보기엔 거래 계약 위반으로 인해 신용도가 떨어져야 하지만 실제적으로 거래 횟수에 의해 신용도가 올라간다. 이처럼 ‘양은 ‘질’ 만큼이나 중요하다.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아예 안 하는 것보단 실수 하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이러한 나의 가치관을 숙달지향 스타일의 성향과 관련 시키는 것은 굳이 부정 하지 않겠다.)
이렇게 ‘양’ 과 ‘질’ 적 노력으로 형성된 아이의 ‘만족지연능력’은 학습의 깊이와 속도를 향상 시켜 줌으로써 스스로 ‘을사조약’을 끝내는 시기를 단축 시켜 줄 것이다.
참으로 아이러니하지 않는가?
아빠로서, 아이가 보다 주체적으로 살아가게 하기 위해서 속박하려 드는 인류의 유산들을 아이가 더욱더 효과적으로 학습 할 수 있도록, ’만족지연능력’ 과 같은 토대를 만들어 줘야 한다는 사실이 말이다. 그런데 어쩌겠는가. 조금만 들여다 보면 인생이 다 그렇지 않은가.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에 들어가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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