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의 신분제도-골품제

소개글

전근대 사회와 근대사회를 비교할 때 가장 두드러진 차이가 신분제이다. 신분제는 어떤 핏줄에서 태어났는가에 따라 특권이 주어지거나 제약이 가해지는 사회제도인데 인도의 카스트(Cast) 제도 같은 것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예이다.
우리나라에서 신분제의 대표를 꼽으라면 첫손에 골품제가 꼽히는데 골품제는 신라의 가장 특징적인 제도로 신라가 고대국가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병합한 소국의 족장세력을 신라의 지배체제 속에 편입할 때에 그 등급을 정하기 위한 기준으로 제정하였다고 할 수 있다.

목차

1. 골품제의 성격
2. 골품제의 성립 배경
3. 골품제와 관등제도
- 신라의 관등제도
4. 진골과 성골의 구분
5. 골품제의 붕괴
6. 골품제가 신라사회에 미친 영향

본문내용

전근대 사회와 근대사회를 비교할 때 가장 두드러진 차이가 신분제이다. 신분제는 어떤 핏줄에서 태어났는가에 따라 특권이 주어지거나 제약이 가해지는 사회제도인데 인도의 카스트(Cast) 제도 같은 것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예이다.
우리나라에서 신분제의 대표를 꼽으라면 첫손에 골품제가 꼽히는데 골품제는 신라의 가장 특징적인 제도로 신라가 고대국가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병합한 소국의 족장세력을 신라의 지배체제 속에 편입할 때에 그 등급을 정하기 위한 기준으로 제정하였다고 할 수 있다.

1. 골품제도의 성격
신라에는 골품제도가 있어서 골품에 따라 정치적 출세는 물론 가옥크기, 의복색깔 등 실생활에서조차 차등을 주었다. 골품제는 대체로 골제(骨制)와 두품제(頭品制) 두개로 이루어져 있는데 골제는 왕족을 중심으로 형성된 제도로 다시 성골(聖骨)과 진골(眞骨)로 나누어지고, 아래로 6두품(六頭品) ․ 5두품 ․ 4두품이 있었다. 두품은 숫자가 큰 신분이 더 높은 신분이다. 처음에는 3두품 ․ 2두품 ․ 1두품도 있었을 테지만 가장 낮은 신분인 1두품부터 점차 평민으로 변해 골품에서 제외됐으리라 추정된다.
골품제의 성격을 살펴보면, 골품제도는 인도의 카스트제도와 같은 매우 엄격한 신분제도가 아니었다. 골품은 오로지 혈통으로만 구분하고 유지한 것이 아니었으며 왕위계승이나 정치조직 ․ 관등제도 등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며 골품이 올라가기도 하고 내려가기도 했다.
또한 골품제도는 처음 생기고 나서부터 신라가 멸망해 없어질 때까지 한 모양으로 변함없이 유지된 제도가 아니다. 골품을 구성하는 신분과 그 신분의 지위가 시기에 따라 변하였다. 성골이 생겼다가 없어지기도 하였으며, 1~3두품이 평민으로 바뀌고 후기에는 4두품도 백성층에 동화되어 갔다. 또 6두품은 진골과 더불어 6세기에 새로 성립한 신분이었으며, 신라말기에는 ‘득난(得難)’이라고도 불리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