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생물학적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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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과학-진화
인간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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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먼저 인간의 생물학적 위치를 살펴 보기 전에 인류에 대해서 알아 보겠다. 인류[人類, mankind]는 생물 분류학상으로 영장목(靈長目) 사람과의 포유류 라고 하며, 인류란 두발로 서서 걸어 다니는 호미니데(Hominidae: 고릴라, 침팬지, 오랑우탄을 포함하는), 즉 사람과의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 종에 속하는 영장류이다. 인류의 개념을 호모 사피엔스로 국한시키는 부분에 대해서는 학계간에 많은 논란이 되고 있으나, 여기서는 침팬지와 인류를 구분하기 위해 호모속까지의 범위로 정하기로 한다.
인류는 털이 거의 없으며 뇌가 비교적 크고 문화라는 독특한 생활방법을 지니는 점에서 침팬지, 고릴라 등 유사한 형태의 다른 호미니데와 구분된다. 대부분의 다른 영장류와 같이 인류는 사회적 동물이다. 하지만 인류는 다른 영장류와 구별되는 언어라는 고도의 의사소통 기술을 사용하여 지식의 전달이 다른 영장류와는 비교하기 힘들만큼 고차원적이며 또한 이로 인해 거대한 규모의 복잡한 사회구조를 이룰 수 있게 되었다. 마음-이론(Theory of Mind), 즉 다른 사람에게 거짓말을 의도적으로 할 수 있는 지적 능력은 인간과 다른 호미니데를 구분하는 척도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아직은 논란의 여지가 많은 이론이다. 인간의 경우 일반적으로 4.5 세부터 이러한 능력을 가지게 된다고 알려져 있는데 고릴라나 침팬지가 이러한 능력이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사실은 아직 증명되지 않았다.
현생인류와 가장 가까운 친척인 침팬지의 경우 아과(亞科)인 호미니데(Hominidae)까지 인간과 같다. 고생물학적 연구 결과 인간과 침팬지는 6백 5십만 년에서 7백 4십만 년 전 사이에 갈라졌다고 하고 분자생물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5백 4십만 년에서 6백 3십만 년 전 사이로 생각하고 잇다. 또한 이 두 그룹은 97에서 99.4%의 DNA를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학자들은 침팬지를 호모(Homo)속(屬)에 넣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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