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분석] 미국의 강점과 약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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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최대 강점은 대학인 것 같다. 세계최고 대학 100개를 꼽으면 70여개의 미국 대학이 포함된다. 그러나 미국교육의 더 큰 강점은 대학의 문호가 항상, 그리고 활짝 열려 있다는 점이다. 빌 클린턴 대통령은 1월 연두교서에서 모든 고등학생들이 경제적 이유로 대학에 진학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본인의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학비를 마련할 길이 있기 때문이다. 학교 장학금이나 연방정부의 학비대출, 민간금융기관의 학비융자 제도가 잘 발달돼 있다. 미국의 평생교육 제도를 잘 반영해주는 통계가 인구 중 대졸이상 학력자의 비율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94년에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5∼34세의 인구 중 대졸자 비율은 미국이 일본에 이어 두번째. 그러나 25∼64세로 범위를 넓히면 미국이 남녀 모두 20%를 넘어 세계 최고다. 미국대학에 아저씨 아주머니나 노인 대학생이 많다는 얘기다.
미국의 대통령들은 다들 교육과 경제의 대통령이 되고 싶어한다고 한다. 국가의 미래와 현재는 결국 훌륭한 교육환경에서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닐까 한다. 미국의 이같은 교육제도가 미국을 강대국으로 만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미국의 약점은 소수계에 대한 차별이다. 흑인, 여성, 소수민족 등에 대한 차별이 오늘날 미국이 처한 심각한 사회문제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래서 힘이 분산되고 갈등의 표출로 인한 낭비와 비협력의 대가를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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