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 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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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독후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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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번처럼 책읽기가 어려웠던 적은 없었다. 처음 도서관에서 책을 찾았을 때는 이미 대출 중이었고 대출기한이 지나도록 책은 반납되지 않았다. 반납되고 난 후에는 책이 증발되어버려 찾을 수가 없었고 성의 없는 도서관 사서 분은 혼자 있어서 자리를 비울 수 없다는 이유로 계속해서 책을 찾아봐 주지 않았고, 나에게 잘 찾아보라는 이야기뿐이었다. 결국 자료실에서 책을 찾게 되어 먼지가 풀풀 날리는 지금과 조금은 맞춤법이 다른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내 머릿속을 맴돈 말은 ‘과연, 정말 이런 사람이 있을까…’ 뿐이었다. 책의 앞머리에는 ‘김산’ 이라는 사람의 사진과 함께 그에 대한 간략한 설명 같은 것이 있었다. 그러나 실존인물이라고 강력히 외치는 이런 증거들이 마치 조작된 양 나에겐 정말 믿을 수 없는 이야기들뿐이었다. 중국인으로 귀화하면서 까지 나라를 위해 싸운다는 말은 처음 들었을 뿐만 아니라 과연 그것이 애국인가 하는 의심까지 들었기 때문이다. 물론 그 시절 중국과 우리나라는 공통의 적을 가지고는 있었다. 일본이라는 위의 두 나라와는 달리 좀 일찍 근대화를 이룩한 나라 말이다. 그러나 중국인으로 귀화하기 보다는 만주에서 광복군으로서 투쟁하는 것이 보다 나은 일이라고 생각하며 나는 조심스레 작가의 말부터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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