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료제] 관료제 비판에 대한 나의 반론

소개글

관료제에 관해 비판하는 사람들에 대한
저의 반론을 적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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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관료제의 역기능 문제는 학자들 사이에서 뿐만 아니라, 국민들 사이에서도 쉽게 입에 오른다. 특히 우리학교의 경우 학생들이 행정업무상 마주치는 교직원들이 실제 공무원, 즉 관료들이므로 학교 내에서만 하더라도 학생들의 불만이 발생하는 경우 그 비난의 대상이 관료에게 돌아가는 것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물론 관료제의 비판들이 모두 옳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내가 생각하는 관료제 비판론에 대한 핵심은 Perrow의 맥락과 비슷하게 우리가 관료제의 장점은 뒤로하고 너무 결점만을 강조·부각 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어느 정도의 비판은 꼭 필요하나, 정도가 넘어서 오히려 관료들을 무기력하게 만들 정도로 심하게 왜곡되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관료제의 단점보다 장점이 더 많고 그로인해 얻는 효과도 분명 존재하는데, 왜 우리는 냉소적 시각만을 가지게 되는 것일까? 보통 사람은 누군가의 장점보다 단점이 더 눈에 밟히며, 특히 그것이 나와 관계된 일일 경우에는 더욱 두드러진다. 학교를 예로들면 내가 학적 문제로 학생서비스센터에 찾아갔을 때 대부분의 직원들은 친절했지만 난 그것을 당연히 여긴다. 그리고 어느 누구에게도 ‘학생서비스센터의 모 직원이 참 친절하다’는 말을 해본 적이 없다. 그러나 수강신청과 같은 때 서버문제로 제때 신청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학생들은 ‘공무원들이 역시 그렇지’ 하는 불만으로 인터넷 게시판이 도배된다. 좋은 기억보단 나쁜 기억만이 더 각인되는 것이다. 더 나아가서, 기업 역시 마찬가지 이지만 소비자는 기업 선택의 폭이 넓다. 우리가 어떤 회사의 물건이나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구매하지 않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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