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생실습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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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생실습을 끝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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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5일, 잘 입지 않는 정장차림에 실수는 하지 않을지, 학생들과 잘 지낼 수 있을지 걱정과 긴장 속에 발걸음이 무거웠지만 오솔길을 지나 벚꽃이 메운 교정을 보는 순간 원더랜드에 떨어진 엘리스가 된 것처럼 설렘으로 가득 찼다.
모교로 교생실습을 나갔던 나는 내가 3년 동 안 입고 다녔던 교복을 입은 학생들을 대하는 것 만 으로도 가슴이 벅차왔고 선생님들도 너무나 반갑게 맞아 주셨다.


작년에 먼저 실습을 다녀온 친구는 아이들에게 된통 당했다며 자기는 선생님이 적성에 안 맞는듯 하다..포기하고 싶다..하는 말을 많이 들어서 처음엔 무척이나 많이 걱정이 되었다. 나도 충분히 젊지만 분명 학생들과는 세대차이가 느껴 질텐데...
확실히 세대 차이는 있었지만 내가 어떻게 그 차이를 좁혀가고 마음에 문을 여는 가에 따라서 학생들은 친구처럼 선배처럼 다가왔었다.

첫 주는 학교에 적응하는 기간으로 보낸 것 같다. 교무회의 때 선생님들께 인사드리고, 담임 선생님과 함께 1학년 8반 학생들을 만났다. 아직도 학생들을 만난 순간이 기억난다. 처음 교실을 들어갔을 때 학생들의 눈빛, 행동들,,,중학교를 졸업하고 막 고등학생이 되어 빡빡한 학교일정에 많이 지쳐 보이기도 했다. 학생들과 얼굴을 익히고, 수업자료도 준비하면서 한 주가 그렇게 훌쩍 흘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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