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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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나 여신은 “멘테스”로 변장하여 오뒤 세우스의 아들 “텔레마코스”를 찾아갔다. 어머니의 구혼자들 틈에 섰여 있던 텔레마코스를 향해 아테나 여신은 그의 영특함을 알아보고 조언을 하게 된다.
“당신을 위해 심오한 충언을 드리리다. 그대가 들어주신다면 말입니다. 스무명의 사공이 탈 가장 훌륭한 배를 마련해서 오래도록 떠나 계시는 아버님의 소식을 수소문해 보시오. 아마 누군가 말해 줄 것입니다 혹은 인간의 소식을 제일 많이 전갈해 주는 제우스로부터 소식을 들을 수도 있을 법하오. 먼저 필로스로 가서 고매한 네스토르를 찾으시오. 그리고는 스파르타로 가서 밀발의 메넬라우스 왕을 찾으시오. 만약에 당신의 부친께서 생존해 계셔서 귀향을 하시리라는 소식을 접하거든, 당신께서 지치시더라도 일 년을 더 기다리시오. 그러나 그 분께서 타계하셨다는 소식을 듣거든 즉시 고국으로 돌아와서 무덤을 쌓고, 장례식을 치르시오. 그런 다음 모친이 개가를 하도록 하시오. 이렇게 하고 모든 것을 끝낸후에 공공연한 힘을 사용하거나 술책을 펴시든 간에 당신께서 그 건달패들(구혼자무리들)을 문 밖으로 처리할 대책을 마음속으로 강구하시오. 그대는 어린애 노릇을 해서는 안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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