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와 직업윤리, 인터넷 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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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와 직업윤리 레포트. 인터넷 윤리, 악플로 인한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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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인터넷 악플은 반드시 사라져야 한다. 그러나 인터넷 실명제의 경우는 많은 단점이 있다. 올해 유난히 개인정보유출이 심했는데 현재 인터넷에서 실명을 사용하려면 주민등록번호 인증 외에는 별다른 대안이 없다. 최근 아이핀이 대두되었지만 아이핀 역시 개인정보 유출을 막는 것은 힘들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또한 실명제를 할 경우 동명이인은 많으며 인터넷상에서는 누가 누구인지 구분하기 힘들다. 즉, 실명제를 실시하더라도 어느 정도의 책임성은 부여가 되겠지만 현재의 ‘닉네임’ 과 큰 차이를 못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그리고 현재 인터넷의 상당수의 게시판들은 글을 작성하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은 필수이다. 물론 회원가입을 하지 않고 아무런 제약이 없어도 글을 쓸 수 있는 곳도 많지만 그런 절차성을 띄지 않더라도 IP 추적을 하면 악성 댓글을 충분히 추적할 수 있다. 최근 고 최진실씨에 대한 루머를 퍼뜨린 사람에 대해서도 사이버 수사대가 금방 잡아내지 않았나?
단순히 악플 대안으로서 인터넷 실명제 등의 입법안이 생겨버리면 그것이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경우 오히려 인터넷 게시판에 대한 국민의 표현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할 우려가 있다. 그리고 나중에는 오히려 ‘이제 사진마저 공개하자’ 라는 주장이 나올 지도 모른다.
사실 악플에 대한 문제의 본질은 대한민국에 잔존하는 이상한 댓글 문화이다. 아무 이유 없이 묻지마 살인을 하는 것과 별 차이를 못 느낄 정도로 심각하다. 반말은 물론 욕설과 인신공격은 기본이다. 심지어는 한 사람에 대해 검증되지 않은 루머를 사실인마냥 퍼뜨리고 다닌다. 이러한 악플 문화를 원천적으로 근절하기는 힘들다. 아무리 건전한 사회라고 하더라도 악은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소한 이런 악플들을 줄일 수 있는 노력은 해야 한다.
첫 번째 방안은 대한민국은 너무 빨리 성장해버린 인터넷 문화에 비해 그를 받아들이는 국민들의 성숙도는 더딘 편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시간이 갈수록 개인의 이기심이 사회적 합의와 정의를 무시하는 행태가 판을 치고 있기 때문에 누가 주장했던 영어몰입교육 대신에 윤리와 도덕에 관한 교육이 간절히 필요하다. 어릴 때부터 타인에 대한 이해심과 배려심을 키울 수 있는 교육 여건이 되지 않는 이상 외압적인 힘으로는 악플을 근절 시키기 힘들다.
두 번째 방안은 제도적인 문제인데 과거 인터넷 시대의 초창기에는 사이버 수사대의 활약이 컸다. 불량 게시물이나 악플에 대해 사이버 수사대에 신고를 하면 악플러들이 지레 겁먹고 죄송하다며 직접 전화를 해서 사과하는 경우도 많았다. 그러나 인터넷 세계가 커지고 인터넷 유저들이 기하급수적으로 급증하자 사이버 수사대에 신고를 하더라도 처리 되는 경우는 흔치가 않다. 물론, 시간도 매우 오래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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