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에서 본 죽음

소개글

인간이 삶의 충만함 속에서 살다가 수(壽)를 다할 때, 죽음은 하나의 긍정적 의미를 가지며 자연 질서에 속하며, 그리스도인들은 사나 죽으나 그리스도 안에 있으며 “그리스도의 몸”을 이룬다면, 그들의 죽음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벗어난 새로운 차원에서 “그리스도의 친교”안으로 들어가는 긍정적 의미를 가진다. 이 장에서 우리는 죽음의 긍정적 측면을 해명하는 동시에, 그리나 인간의 현실 속에서 일어나는 죽음 그 자체는 자연적인 것이 아니라 비자연적인 것, 극복되어야 할 것임을 드러내고자 한다.

목차

죽음은 자연적인 것인가?
--죽음의 의미의 이중구조--
1. 삶의 완성으로서의 죽음
2. 자기 존재의 궁극적 완결

죽음은 죄의 결과인가?- ‘자연적 죽음’에 대한 토론들

본문내용

--죽음의 의미의 이중구조--

인간이 삶의 충만함 속에서 살다가 수(壽)를 다할 때, 죽음은 하나의 긍정적 의미를 가지며 자연 질서에 속하며, 그리스도인들은 사나 죽으나 그리스도 안에 있으며 “그리스도의 몸”을 이룬다면, 그들의 죽음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벗어난 새로운 차원에서 “그리스도의 친교”안으로 들어가는 긍정적 의미를 가진다. 이 장에서 우리는 죽음의 긍정적 측면을 해명하는 동시에, 그리나 인간의 현실 속에서 일어나는 죽음 그 자체는 자연적인 것이 아니라 비자연적인 것, 극복되어야 할 것임을 드러내고자 한다.

1. 삶의 완성으로서의 죽음

우리는 죽음을 삶의 끝으로 생각한다. 죽음과 함께 삶의 시간은 끝난다. 이것은 죽음이 지닌 의미의 한 면에 불과하다. 우리의 삶을 한 폭의 그림으로 생각할 때, 죽음은 끝인 동시에 완성으로 생각될 수 있다. 이때 죽음은 삶의 끝인 동시에 삶의 목적과 완성이다. 죽음이 지닌 이 양면성은 삶과 죽음의 “생물학적 차원” 죽음은 생물학적 과정으로서 삶의 마지막에 삶의 바깥으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라, 삶의 전 과정 속에서 찾아온다. 순간순간마다 그의 삶이 소비되고, 죽음이 가까이 온다. 인간의 삶이란 ‘죽어가는 삶, ‘살아 움직이는 죽음’이라 말할 수 있다.
과 “인격적 차원”, “부정적 차원”과 “긍정적 차원”이라 말할 수 있다. 인간은 죽는 순간까지 죽지 않고 살고자 하며, 자기의 생물학적 자아, 곧 그의 “bios"를 유지하고자 한다. 죽음과 함께 모든 것이 끝난다면 삶은 무의미한 것으로 생각된다. 그래서 인간은 삶에 집착하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삶의 시간을 연장시키려는 태도를 취한다. 여기서 죽음은 생명의 중단, 곧 ”개인의 종말“로 이해되며, 부정적인 것, 파괴적인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인간은 생물학적 존재인 동시에 인격적이며 정신적 존재이다. 생물학적 존재가 쇠퇴할수록, 그의 인격적, 정신적 존재는 성장한다. 즉 겉사람은 후퇴하나, 속 사람은 발전한다. 나이가 들면서 그의 이성과 의지가 눈을 뜨게되고, 바르고 바르지 못한 것을 분간하며, 삶의 참된 가치가 무엇인가를 깨닫게 된다.

참고 자료

김균진: 죽음의 신학
죽음이란 무엇인가?
죽음교육
죽음학 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