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마을을 다녀와서

소개글

남산골 한옥마을을 다녀온 후 쓴 소감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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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화창했던 일요일에 남산골 한옥마을을 다녀왔습니다.
서울 거주자가 아닌 제게 한옥마을은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던 장소이기에 전 날 인터넷으로 간단한 정보를 수집한 뒤 일요일 오후에 친구와 함께 충무로역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역과 상당히 가까운 한옥마을에 들어서서, 그간 충무로역에 몇 번 와보긴 했었지만 한 번도 이런 곳에 관심을 갖지 않아서 있는지조차 몰랐던 저의 무심함을 먼저 탓했습니다. 화창한 날씨만큼이나 한옥마을의 정경은 꽤나 정겨웠습니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남산타워가 보이고 있었고 주변에선 작은 이벤트들이 열리고 있는 모습들을 슬쩍 지나쳐 첫 번째로 눈여겨 본 한옥은 오위장 김춘영의 가옥이었습니다.
오위장이란 직책에서의 오위라 함은 조선시대에 5개로 나뉘어있던 군사 조직 체계의 한 조직으로서 현재 군대의 사단급에 준한다고 합니다. 1890년대에 지어진 이 가옥은 삼청동에 있는 것을 옮긴 것으로서 25평 규모의 평민주택입니다. 한옥마을의 큰 장점이라 생각되는 것은 한옥의 외적인 재현 뿐만 아니라 한옥 내부의 모습과 그 집에서 살 법한 사람들의 생활환경까지 세밀히 재현한 점이라 생각합니다. 봄에 용인의 민속촌에 갔다 왔었는데 한옥마을이 이런 부분에선 더욱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김춘영의 가옥 이곳 저곳을 둘러보던 중에는 한국회화사 시간에 즐겨 나오던 매화 그림까지 보이니 반가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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