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답사 기행문

소개글

강화도를 다녀온 후 답사기행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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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지난 3월25일 기대했던 춘계답사를 위해 강화도에 갔다. 대학교에 와서 처음으로 하는 답사인 만큼 기대에 부푼 가슴을 안고 강화도로 떠나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답사를 가기 전에 한번 모여서 총․각론을 듣긴 했지만 강화도 방문이 처음이고 워낙 강화도에 대한 지식이 짧은지라 버스 안에서 선배님들께서 나눠주신 춘계답사책자를 읽으면서 강화도에 왔다.
우리가 처음으로 간 곳은 갑곶돈대와 강화역사관이었다. 강화역사관에서 선사시대 유물에서부터 조선시대 유물까지 많은 유물들을 보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유물은 1층과 2층 사이에 걸려있는 어재연 장군의 수(帥)자기였다. 고등학생 때 책에서만 봐왔던 것과 달리 매우 크고 웅장했다. 알고 보니 미국에서 10년 동안 장기 대여 형식으로 국내에 들여왔다고 한다. 대단한 유물을 내 두 눈으로 볼 수 있어서 좋았지만 다시 돌려주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안타까운 마음을 뒤로한 체 옆에 있는 갑곶돈대로 갔다. 갑곶돈대는 강화의 관문으로써 지리적 위치나 역사적 의미로 보아 훌륭한 역사를 지닌 곳 이었다. 건너편을 바라보니 문수산성을 볼 수 있었고, 조금 내려가다 보면 홍이포를 볼 수 있었다. 홍이포를 보다가 성벽을 바라보니 성벽사이에 구멍이 뚫려있었다. 문득 사극에서 대포를 배치 해놓고 발사하던 모습들이 떠올라 가까이 다가갔다. 그런데 한 구멍은 일직선으로 뚫려있는데 다른 구멍은 대각선으로 뚫려있었다. 선배님께 여쭤보니 한 곳은 대포를 쏘는 곳이고 다른 한 쪽은 올라오는 적군을 향해 공격하는 곳 이였다. 조상님들의 지혜를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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