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의 사회학, 이갈리아의 딸들... 맨움들이여 일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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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아이를 보는 것은 맨움이야.」주인공 페트로니우스의 엄마가 뱃사람이 되고 싶다는 페트로니우스에게 던진 말이다. 즉 맨움은 집안에서 가사일을 해야 하는 것이지 따로 다른 직업을 갖는 것은 어렵다는 것이다. 페트로니우스의 여동생 바도 그 말을 듣고는 남자뱃사람은 될 수 없다며 페트로니우스를 비웃고 괴롭힌다. 오늘날은 좀 덜 하지만 가까운 옛날만 하더라도 여자는 집안일을 하고 남자는 밖에서 일을 한다는 것이 하나의 통념이었다. 현대사회에서 험한 일과 직장을 쇼유하고 있는 사람이 남성이라면, 이갈리아에서는 그 역학을 여성이 대한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사회에서 자동차 공장이나 건설현장 같은 어려운 일을 여자가 한다고 하면 주변에서 안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과 똑같은 것이다. 또 페트로니우스의 아버지인 크리스토퍼는 현대사회의 어머니들처럼 집안일을 한다. 크리스토퍼는 뚱뚱하고 키가 작으며 털이 없고 곱슬머리를 가지고 있는데, 이갈리아에선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오히려 키가 크고 날씬하며 털이 많은 페트로니우스는 놀림감이었다. 현대사회의 우리 시선까지 작가는 뒤집어 버린 것이다. 하지만 움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남성의 특징을 그대로 지니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는 여성이 멋있는 움으로 나타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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