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빈주의 예정론에 대한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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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주의 예정론에 대한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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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자는 대한 예수교 장로회 합동 교단에서 자라왔고 거기에 따른 의식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자연스러우며 도리어 다른 교단의 특징들-예를 들자면 감리교에서의 성찬(그들은 떡을 왼 손으로 받아서 오른 손으로 집어 넣는 원칙을 지키는데 난 오른 손으로 받았다가 그들이 정정해 주는 것을 경험하였다.)이나 침례의식 등-이 도리어 생소하게 느껴질 정도로 몸에 배여 있다. 본서를 읽으면서 외부적으로 어떻게 지켜야 하는 법들은 자연스럽게 지키는 반면에 그보다 더 중요한 사상적 배경에 대해선 무지했던 나의 모습을 돌아보며 내 생각들을 정립하는 기회가 되었기에 너무나도 큰 유익이 되었던 것 같다.
또한 이때까지 잘 못 생각해 오던 것들, 예를 들자면 칼빈주의와 예정론을 같은 의미로서 받아 들였던 것과 그것이 곧 보수주의라고 생각했던 것들을 바로잡는 기회도 되었다. 실로 개혁주의의 입장에 서서 성경적인 근거로 말미암아 다시 한 번 내가 믿고 있는 사실에 대해 정립하며 그 토대 위에서 계속해야 하는 신학 공부를 쌓아 올리려는 노력을 해야겠다.
아쉬운 점은 이 책을 좀 더 시간을 두고 읽지 못하고 리포트 제출을 위해 완전히 소화 시키지도 못한 채 넘어 가 버리는 부분과 빨리 읽어야 한다는 조바심으로 인해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지 못한 것이다. 그러나 그 속에서도 나의 생각을 고쳐 나갈 수 있는 길들을 보게 되어서 귀한 영향력을 발휘한 것 같다. 나중에 시간을 내어서 완전히 나의 것으로 소화해서 읽어야 겠다는 생각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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