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적 관점에서 본 실용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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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늘 어떤 사물이나 현상을 보면 먼저 유용한 지 유용하지 않은 지를 생각한다. 우리가 이런 사고를 하게 된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 일단 이에 앞서 유용성, 즉 ‘실용적’이라는 용어의 정의와 이것이 출현하게 된 배경에 대해 알아보자.
실용주의(實用主義)는 프래그머티즘(Pragmatism)이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에 걸쳐 미국에서 발생하고 성장한 독자적인 철학사상을 말한다.
식민시대 이래 19세기 후반에 이르기까지 미국의 사상계는 주로 독일 관념론에 의해 지배되어왔다. 그러나 남북전쟁 이후 급속한 발전을 한 미국의 자본주의는 정치, 경제뿐만 아니라 사상적인 면에서도 유럽으로부터 벗어나 미국의 독자성을 확립하게 하였다.
프래그머티즘의 발생 동기는 자본주의의 근대 과학적 사고방식과 미국의 전통적 퓨리터니즘과의 조화를 꾀하려는 일군의 학자들(메타피지컬 클럽)에게 귀착된다. 그들 가운데는 철학자를 비롯해서 자연과학, 법학, 역사학, 신학, 심리학 등 여러 전문분야의 인사들이 있었다. 그러므로 프래그머티즘은 어떤 일개인의 노력이나




존 듀이의 이러한 진리 판단의 기준은 무엇일까? 그는 진리판단의 기준이란 바로 `실제적 유용성`에 있다고 한다. 이를 ‘상대주의’, ‘주관주의’, ‘현실주의’라고 한다. 이를 통해 미국사람들의 사고방식이 현실적이라는 것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존 듀이는 결정론적인 세계관을 부정하고 ‘개척주의’세계관을 주장한다. 이러한 세계관을 서양의 프론티어(frontier)정신이라고도 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거의 미국의 식민지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미국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유교적 세계관이 지배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사회 전체적으로 실용주의적인 가치관을 받아들이고 있다. 우리의 교육도 자세히 살펴보면 굉장히 실용주의적이다. 아이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중학교, 고등학교라는 단계적인 지식양성소를 거쳐 점차 발전해 나간다. 직접적으로 말하자면 학생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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