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신화] "신화 속의 여성, 여성 속의 신화"를 읽고

소개글

서평입니다.
책전체 내용을 요약하는 것보다는
저자의 견해에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쓴 글입니다.

목차

서평
1. 서문
2. 본문
3. 결문

본문내용

3. 결문
사실 <신화 속의 여성, 여성 속의 신화>에서 주장하는 것들은 매우 일리가 있다. 그것들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억지스러움이나 납득가지 않는 부분들이 등장하는 것이 사실이기는 하지만 이 책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과 남성 모두가 공히 읽어야 할 글임에 틀림없다. 그리스신화가 모계사회에서 부계사회로 넘어가는 도중에서 가부장제를 확립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으며, 남성우월주의를 확립시켰다는 것은 신화를 보는 하나의 시각이기는 하지만, 부인하지 못할 사실일 것이다. 이렇게 어느 정도 확고해진 인식에 과감하게 도전한 저자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마지막으로 여성의 시각에서 바라본 이런 류의 글들에 대해 반감을 가지고 있는 남성들에게 꼭 말해주고 싶은 것이 있다. 그것은 가부장제의 피해자는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도 포함된다는 것이다. 여성을 가정이라는 틀에 가두고 사회생활을 하다 어느덧 다 커버린 자식들과 더 이상 자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아내 앞에서 무너져 가는 모습을 보이는 아버지들을 우리는 숱하게 봐오지 않았는가? 저자는 이러한 가부장제 하의 피해자는 남녀 모두라고 생각하고 그런 의미에서 남녀를 떠나서 모두가 공감하고 실천해야할 하나의 방법을 그리스 신화의 재해석을 통해 현대인에게 제시한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참고 자료

신화 속의 여성, 여성 속의 신화 - 문예출판사, 장영란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