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넘어선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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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건축에 관한 리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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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공간 -
빌바오(Bilbao)는 스페인의 북서부 피레네산맥과 대서양에서 가까운 대표적인 공업도시로 인류역사적, 인종적, 심지어는 언어적으로도 여타 유럽인들과 구별되는 바스크족이 이끄는 작은 도시이다. 이 도시는 높은 산맥으로 둘러싸여져 북 해협과 연계되고 강이 이중으로 흘러 아름다웠지만 15세기 이후 제철소와 철광석 광산과 조선소가 있던 우중충한 공업도시이었다. 따라서 빌바오는 특별한 관광요소가 없었으며 문화와는 거리가 멀었다. 더욱이 이 도시는 1980년대 들어 철광석 산업의 쇠퇴와 더불어 급격히 몰락의 길을 걷게 되면서 도시발전의 방법적 모색을 하게 되었다.
GUGGENHEIM MUSEUM BILBAO Bilbao, Spain 199197
시간이 멈춰 버린 무명의 공업도시가 세계적 문화도시로..
GUGGENHEIM MUSEUM BILBAO Bilbao, Spain 199197
그 결과 1991년 바스크 정부는 세계 사립미술관 중 최고봉인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 유치를 통해 도시를 몰락의 늪에서 구해낼 수 있는 한 방법을 제시하게 되었다. 7년 후인 1997년에 도시의 중심을 흐르는 강가에 1억5000만 달러(약 1500억원)를 들여 완공했다.
구겐하임은 폐허 도시 빌바오를 단숨에 유럽 최고의 문화 관광도시로 부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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