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노자석가를 읽고 동양의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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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리더십 면모 서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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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21세기를 탈산업화 시대라고 부른다. 탈산업화 시대는 재화보다는 서비스에 기초한 경제, 특히 정보 관련 산업 종사자가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자본보다는 노하우(know-how)가 지배하는 사회를 의미한다. 그러나 이것을 조금 더 확대 해석하면 탈산업화 시대의 도래는 물질문명이 한계점에 도달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다시 말해 18세기 산업혁명이후 지극히 분석적이고 해석적인 서구중심 사상은 자연을 해체하고 극복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왔다. 그래서 지금 우리는 물질적으로 풍요를 누리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정신세계는 어떠한가? 과연 풍요로운가?” 라는 질문을 던지고 싶은 것이다.
서양사상이 자연을 경쟁의 상대로 보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애썼다면 동양사상은 자연과 친구가 됨으로서 공존의 길을 택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런 공존의 상생(相生)원리는 21세기 사람들에 중요한 한 가지 요소로 꼽히고 있다. 이것은 단순히 내 혼자만의 생각은 아닌 듯하다. 얼마 전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의 저자 스티븐 코비 박사가 한국에 온 적이 있었다. 그는 ‘Think Win-Win.(상생을 생각하라.)’는 강연을




마지막으로 이 책의 내용과는 상관없는 이야기를 몇 가지 덧붙이고 싶다. 우선은 이 책의 작가 모로하시 데츠지에 대한 것이다. 책의 뒷부분에 에필로그 형식으로 작가가 이 책을 만들게 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거기에 보면 100세에 이 책을 썼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학문의 길에 서있는 나로서는 죽기 직전까지 학문의 길을 걷다가 저 세상으로 간 작가가 부러울 따름이다. 그리고 비록 가상적인 공자와 노자와 석가의 토론이었지만 그 세 성인들은 토론하는 제대로 된 방법을 보여주고 있다. TV에서나 인터넷상에서 여러 토론이 벌어지는 것을 종종 목격하는데 그 토론들을 볼 때 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과연 저들이 지성인들인가 하는 의문이 든다. 이 세 성인들을 토론하는 사람들은 본받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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