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부인의 인물구조를 통한 당대 사회적 분석
- 최초 등록일
- 2010.05.29
- 최종 저작일
- 20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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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50년대 영화 자유부인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의 구조를 통하여
당대의 사회적 분석을 한 소논문입니다.
목차
Ⅰ. <자유부인>의 배경
Ⅱ. 인물구조를 통한 <자유부인> 분석
1. 오선영 - 장태연 : 진보적 이념과 전통적 이념
2. 오선영 - 신춘호 : ‘춤’을 통한 욕망과 서구화
3. 오선영 - 한태석 : 윤리적 일탈로서의 불륜
4. 오선영 - 최윤주 : 자본주의 속에서 나타난 여성의 사회진출
5. 장태연 - 박은미 : 남성중심적 로맨스
Ⅲ. 전통적 가치관으로의 복귀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자유부인>의 배경
1950년대, 한국전쟁이 발발한 이후 대한민국은 정치, 경제, 문화 등 사회 전반적으로 변화를 겪게 된다. 미국문화의 도입은 변화의 가장 큰 축이 되었고 미국문화들로 인하여 국민들의 가치관이나 생활패턴이 변화하기 시작한다. 그 때의 생활을 나타내줄 수 있는 대표적인 키워드는 ‘자유’이다. 이전의 통속적이고 억압적이며 특히 여성들에게 있어서 수많은 제약이 있었던 과거에 미국문화의 도입을 통하여 ‘자유’라는 매개체로 인하여 여성들, 특히 일정수준 이상의 교육을 받은 신지식인이 되어버린 여성들에게는 자유라는 것이 기존의 여성들을 탈바꿈시킬 수 있는 매개라고 생각하였다. <자유부인>은 이러한 당시 세태와 관념들을 수용한 영화로서 자유가 결혼한 당대 여성지식인들을 ‘자유부인’으로 만들고, 그들에게 주어진 자유가 도덕적 일상을 넘어서 일탈의 기제로 작용하는 것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표면적으로 1950년대의 공적인 담론에서 비난의 대상이었던 <자유부인>은 지식인 남성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었고 여기에 반공주의적, 민족주의적 수사가 결합되어 ‘자유부인’은 ‘중공군 50만 명보다 무서운’ 해독을 끼치는 존재, 아메리카니즘으로 인한 윤리의 붕괴를 의미하는 것으로 규정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반응은 ‘남성’의 욕망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데 거시적으로 보면 여성을 통제함으로써 윤리적 혼란을 딛고 전후의 국가 재건의 욕망과도 결부되어 있고 ‘미국적 근대’ 지향의 제국주의 프로젝트에 대한 민족주의자 남성들의 거부감과도 관련되어 있기도 하다. 이렇게 ‘자유부인’을 받아들이는 남성들의 거시적인 차원의 욕망을 <자유부인>에 대한 연구들은 보여주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