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벽가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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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벽가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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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감상을 위해 고민하던 중, 교수님께서 국악공연을 접할 기회가 없을 경우에는 케이비에스의 국악한마당이라는 프로그램을 보라고 하셨던 것이 기억났다. 이것저것 보다가, 갑자기 중학교 때, 국악 특성화 학교였기 때문에 국악을 특기적성 시간에 배웠던 생각이 났다. 그 프로그램은 국립 국악원에서 주관하였던 것이었는데, 그 때 배웠던 선생님들이 갑자기 보고싶기도 하고 해서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았다. 오! 진짜로 해금을 가르치셨던 윤문숙 선생님께서 정악단 단원으로 계시는 것이 아닌가...! 그 당시에 좋은 분을 만나서 배울 기회였었는데, 어린 나이에 국악기 다루는 것이 힘들다고 꾀만 부리던 것이 후회스럽기도 하였다. 만약 제대로 흥미를 가지고 열심히 했다면 지금쯤 국악고를 졸업하고 해금을 연주하고 있지 않았을까.. 홈페이지에는 공연 동영상을 볼 수 있는 곳도 있었고, 고등학교 때 서편제라는 영화를 보고 나서 남았던 인상이 너무 강해서 판소리 쪽에 더 관심이 갔기 때문에, 적벽가라는 판소리 공연을 선택하였다.
판소리 적벽가는 중국 위나라, 한나라, 오나라의 삼국 시대에 조조와 유비와 손권이 서로 싸우는 내용으로 된 중국 소설 <삼국지연의>를 바탕으로 한다. 삼고초려, 장판교 싸움, 군사 설움 타령, 공명이 동남풍 비는 대목, 적벽강 싸움, 화용도 등으로 나뉘며, 특히 조조가 패주하는 장면인 화용도를 강조해 적벽가라는 말 대신 ‘화용도’라고도 불리는데, 조자룡이 활 쏘는 대목의 긴박한 장면을 극적으로 잘 나타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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