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이수 - 젤리피쉬 감상문

소개글

해이수 작가의 젤리피쉬 감상문 입니다

목차

1. 젤리피쉬
(1) 줄거리
(2) 캐릭터
2. 고산병 입문
(1) 줄거리
(2) 캐릭터
3. 아웃 오브 룸비니
(1) 줄거리
(2) 캐릭터
3. 창작구성방식
4. 작가의도

본문내용

모든 평론가들은 해이수를 ‘환대받지 못한자’ 를 그리는 소설가, 혹은 이방인, 아웃사이더의 느낌이 나는 소설가라고 했다. 첫 번째 소설 『캥거루가 있는 사막』과 최근 소설『젤리피쉬』에서 보여주는 타지를 여행하거나 이민을 가는 내용이 주를 이루는 소재들 때문일 것이다. 나 또한 그의 소설을 보며 다른 나라에 대한 달콤한 환상으로 버무려진 감정들을 느끼곤 했다. 하지만 나는 『젤리피쉬』를 읽고 난 뒤 그의 소설속의 인물들을 이방인이라고 말할 수 없었다. 이방인이 아닌 방랑을 혹은 고난을 족쇄처럼 발에 묶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말하고 싶었다. 그도 그의 소설속의 인물들도 모두 현실과 결국엔 타지가 아닌 한국에 발이 묶여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소설 속의 인물들은 타지에서 낯선 사람들을 만나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의 자아를 성찰하거나 자신의 있는 곳을 명확하게 나타나 준다. 해이수의 소설 『캥거루가 있는 사막』의 방랑의 소설이었다면『젤리피쉬』는 타지를 방랑하면서 오히려 자신의 나라를 더욱 낯설게, 도드라지게 하고 있다.

1. 젤리피쉬
(1) 줄거리
시드니에서 박사최종학기만 남겨둔 주인공 ‘박석길’은 마지막 학기 등록금이 없어서 여기저기 수소문 하고 다닌다. 하지만 번번이 거절당하고, 다니던 교회에서 윤집사님이 17살 학생에게 시간당 50달러를 받는 한국어 과외를 소개받는다. 과외를 받는 학생은 열일곱 살의 모델같은 여자아이 에밀리는, 행동이 거칠고 말괄량이며 수상스런 두가지 조약을 지키라고 강요한다. 첫 번째 조항은 사적인 것을 묻지 말 것, 두 번째 조항은 아이가 하자는 대로 할 것. 박석길은 버릇없는 아이의 행동에 몇 번이나 때려 치고 싶지만 높은 보수의 과외를 포기하지 못하고 에밀리를 길들일 묘안을 생각해낸다. 그 묘안은 바다에 가본 적 없는 에밀리에게 숙제를 할 때 마다 해양생물 스티커를 붙여주고 다 붙이면 바다에 데려가겠다는 약속이었다. 에밀리는 이때부터 열심히 한국어 공부와 숙제를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