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녀와 탕녀의 차이, 그 모순 속으로

소개글

“열녀와 탕녀의 차이, 그 모순 속으로”
-송철호-

목차

-희대의 성 스캔들과 어우동

-하층 천민의 비극적 삶, 변강쇠와 옹녀

본문내용

열녀는 가문의 자랑으로 대대로 칭송받으며 사람들은 열녀의 삶을 본받으려고 했고 탕녀는 음란한 여인으로 낙인 찍혀 대대로 비난받으며 탕녀에게 손가락질을 했다. 사람들은 열녀가 왜 열녀가 되었는지 탕녀가 왜 탕녀가 되었는지 관심이 없다. 다만 그렇다고 하니 그런 줄 알고 그렇게 말하고 행동할 뿐이다.
이런 일이 있었다. 간통하다 들킨 여인에게 시댁식구들이 자결을 강효하였지만 여인이 거부하자 시댁식구들은 남몰래 여인을 죽였다. 그리고는 남편 따라 죽었다고 관에 거짓으로 고하고 그 여인을 열녀로 만들어 국가로부터 토지와 노비를 하사받고 벼슬도 받았다.
또 다른 일이 있었다. 매우 가난한 집에 천민으로 태어난 여인이 열세살 되던 해에 부모님에 의해 사당패에 팔려갔다. 어린 나이에 사당패에 끌려다니며 몸을 팔다 20살이 넘은 해에 겨우 왈짜서방 만나 가정을 이루고 살았는데 몇해 지나지 않아 왈짜 서방은 죽었고, 다시 만난 서방 역시 얼마 살지 못하고 죽고 말았다. 먹고 살기 힘들어진 여인은 들병이로 몸을 팔아 겨우 생존하니 사람들은 과부살 끼어 여러서방 잡아 먹는 탕녀라고 손가락질했다.
열녀란 무엇이고 탕녀란 무엇인가? 열녀와 탕녀의 차이, 그 모순 속으로 한번 들어가 보자.

-희대의 성 스캔들과 어우동
어우동은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조선시대에서 희대의 섹스 스캔들을 일으킨 어우동의 거침없는 남성편력과 성적 욕망의 표출은 성의 상품화가 일상화 되어있는 현대사회에서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