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계단을 통해서 본 사형제도의 필요성
- 최초 등록일
- 2010.05.31
- 최종 저작일
- 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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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소설 13계단의 내용을 통하여 사형제도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각종 연구자료와 기타 사례를 통하여 의견을 뒷받침했다.
총 4페이지 분량으로 보편적 글쓰기 방식을 준수하였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13계단은 사형제도의 구조적 모순을 주제로 하여, 법에 관한 정의, 제도의 기능적인 문제, 관료적인 허점, 그리고 개인적인 양심까지 다루고 있는 서스펜스 소설이다. 사형 집행까지 3개월밖에 남지 않은 사형수 료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중략)... 사형제도 자체는 살인 범죄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3계단에 나오는 교도관 난고도 이처럼 말한다.
“남을 죽이면 사형이 된다는 것 정도는 초등학생들도 알고 있잖아.
죄의 내용과 그에 대한 말은 사전에 모든 사람에게 알려진 상태야.
그런데 사형당하는 놈들이란, 잡히면 사형이라는 것을 뻔히 알면서 굳이 저지른 일행들이야. 이해가 되나, 이 뜻이?”
얼핏 보면 사형은 사형수들이 자초한 일이라는 말이지만, 다시 말해 살인범들은 잡히면 사형이라는 것을 뻔히 알면서 범죄를 저지른다는 것을 뜻한다.
살인범들은 처벌에 대한 두려움이 전혀 없기 때문일까? 그건 아닐 것이다.
그들은 처벌을 피할 수 있다는 믿음이 더 강한 것이다.
억제이론에 따르면 범죄자는 범죄로부터 얻어지는 이득(benefit)보다 범죄를 위해 감수해야 할 비용(cost)이 더 높을 경우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다고 한다.
그 신의 말씀을 듣고 난고는 머리를 맞은 기분이었다.
160번이 범한 죄를 신은 용서했으나 인간은 용서하지 않는다.
이 글은 모든 것을 신에게 맡겨야 한다는 뜻이 아니라, 인간의 목숨을 인간이 결정하는 것에 대한 위험성을 지적하고 있다.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것을 살인이라고 규정한다면, 사형 역시 또 하나의 살인일 뿐인 것이다. 13계단에서 사형제도를 집행하며, 사형수만큼이나 괴로워하고 고뇌했던 난고와 같이, 사형은 ‘집행자’라는 또 다른 살인범이자 피해자를 만들어 낸다.
위에 서술한 이유들을 토대로, 나는 사형제도를 반대한다.
그 대신 치안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고, 철저하고 공정을 기한 판결을 통해 처벌의 확실성을 높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결과 사형수로 구분될 만한 강력 범죄자들은 사회의 위협이 되지 못하도록 무기 징역을 구형하여, 범죄자에게는 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혹시라도 있을 억울한 피해자를 구제할 수 있어야 한다.
참고 자료
13계단l다카노가즈아키 저l전새롬 역l황금가지l2005.12.24
데드맨워킹l팀 로빈스l드라마l1996.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