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사례조사보고서(락앤락과 타파웨어)
- 최초 등록일
- 2010.05.31
- 최종 저작일
- 20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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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경제 전문지 ‘포춘’은 99년 미국의 밀폐용기 타파웨어를 ‘20세기 최고의 상품 중 하나로 선정한 바 있다. 하지만 이는 락앤락(Lock&Lock)이라는 강력한 브랜드가 등장하면서 이전의 영광을 새로 등장한 막강한 브랜드에 모두 넘겨주고 있다.
락앤락은 국내 주부들 사이에서 99%라는 압도적인 브랜드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54개국으로 수출, 세계시장 점유율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세계 4대 무역 전시회라 할 수 있는 시카고, 프랑크푸르트, 도쿄, 홍콩 전시회에서 돌풍을 일으켜 “신개념 밀폐용기”로 세계의 극찬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락앤락이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브랜드라는 사실이 알려진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세련된 디자인과 더불어 브랜드 네임으로 잠근다는 의미의 영어 ‘락’(lock)을 2번 사용함으로써 외국브랜드라는 이미지를 주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조차도 자국 브랜드임을 감추게 만든 브랜드 잠금 전략은 브랜드 고급화를 달성하게 하는 하나의 원동력이 되었고, 또한 고급 브랜드에 들어맞는 높은 제품 품질은 락앤락을 급속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했던 열쇠들이었다.
이에 락앤락과 타파웨어를 7가지 블루 프린트 법칙에 근거해 기업 분석을 해보았으며 이를 통해 국제 경쟁 시대에 어떠한 생존 전략이 필요한지를 알아본다.
목차
Ⅰ. 기업 선정 동기
Ⅱ. 기업 소개
1. 락앤락
2. 타파웨어
Ⅲ. 제품의 판매 전략
1. 락앤락의 제품 판매 전략
2. 시대적으로 구분한 타파웨어의 판매 전략
Ⅳ. 블루 프린트 7가지 법칙에 입각한 기업 분석
1. 혁신적인 가치 명제를 지닌 사업 아이템을 창출/유지하라
2.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시장을 활용하라
3. 마키 고객을 확보하여 매출의 파워하우스를 형성하라
4. 신규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업계 선두권 기업과 제휴하라
5. 획기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최고의 전문가가 되라
6. 내부와 외부의 리더십을 발휘하는 경영팀을 구성하라
7. 블루 프린트 법칙의 전문가들로 이사회를 구성하라
Ⅴ. 결론
1. 락앤락의 성공요인
2. 타파웨어의 실패요인
3. 락앤락의 당면과제
Ⅵ. 부록 - 인터뷰
본문내용
1976년 국진유통으로 출발한 하나코비는 주로 해외 유명 주방용품을 수입해 팔았다. 그러다 1985년에 이 회사는 욕실용품, 피크닉용품, 테이블 웨어, 키친 웨어, 밀폐용기 등 600여 가지의 다양한 생활용품을 생산하는 제조 기업으로 탈바꿈했다. 그러나 상품의 구색이 너무 많아 생산, 유통, 재고 관리상 문제가 많았고 핵심적인 주력 상품이 없었다. 결국 탈출구는 ‘선택과 집중’. 하지만 해 오던 것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는 막연한 ‘감(感)’만 있을 뿐, 뭘 선택해야 할지 경영진들은 고민에 빠져있었다. 1997년 어느 날 저녁. 목이 말라 냉장고 문을 여는데 반찬통이 우르르 쏟아졌다. 어느 것은 뚜껑이 열려 국물이 쏟아지는 등 난장판이 됐다. 투덜거리며 냉장고를 정리하던 그는 아연 뭔가에 눈을 뜨는 기분이 들었다.
냉장고에서 발견한 사건이 차세대 주력 제품에 대한 해답을 주었고 밀폐용기 전문 브랜드 ‘락앤락’의 출범으로 이어진 것이다. 김 사장은 하나코비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종전 600여 가지의 생활용품을 만들던 하나코비의 제품군을 대폭 축소했다. 그는 인기 없는 제품들은 과감히 정리하고, 밀폐용기가 계절성을 타지 않고 제품도 간단한데다 절대 강자가 없다는 점에 착안하여 ‘락앤락’이란 브랜드를 도입하면서 밀폐용기 전문업체로 나선다. 이러한 결정에 따라 자체적으로 기술을 개발하여 `락앤락`을 시장에 내놓게 된 것이다.
하나코비는 1999년「포천」지가 `20세기 최고의 상품` 중의 하나로 선정한 바 있는 미국의 밀폐용기 타파웨어 등 1990년 말 락앤락이 개발에 착수했을 당시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제품들을 분석하고 그 한계점을 찾아내어 그러한 한계점을 보완 한 지금의 4면 날개방식, 중공형 실리콘, 흐름차단공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락앤락` 개발 및 판매에만 전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실제 사업은 시장의 매장처럼 녹록치 않았다. 타파웨어 등 외국산 밀폐용기에 익숙한 소비자들이 양면결착 방식의 `락앤락`을 철저히 외면했던 것이다. 김 사장의 뚝심은 여기서 발휘됐다. 해외시장에서 마지막 승부를 걸어보기로 한 것.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참가한 홍콩 생활용품 전시회에서 미국 홈쇼핑 업계 1위 회사인 QVC로부터 홈쇼핑 방송제의가 들어온 것이다.
김 사장은 며칠 밤낮에 걸쳐 홈쇼핑 판매를 준비했고,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이 때 `락앤락`은 방송 7분 만에 5,000세트가 매진되는 기록을 낳았다. 이처럼 해외에서 인정받은 하나코비는 2001년부터 LG홈쇼핑 등 홈쇼핑 위주로 국내 시장에 본격 진출 최다 판매 제품에게 주는 ‘베스트 오브 베스트’에 선정된 데 이어 2004년까지 4년 연속 최다 판매 기록을 세우는 기록을 세웠다.
2004년 6월에는 산업자원부가 선정한 ‘차세대 세계 일류화 상품’과 제6회 대한민국 디자인 브랜드 대상에서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2004년부터 2006년까지 3년 연속 한국능률협회컨설팅으로부터 밀폐용기 분야 ‘브랜드 파워 1위’자리도 고수해오고 있다.
이런 성장에 힘입어 2000년 130억 원 수준이던 매출액도 6년 만에 12배나 늘어 지난해 약 1,600억 원을 기록했다. 현재 `락앤락`은 명실 공히 대표적인 국산 밀폐용기로 자리 잡아 외국산 밀폐용기를 제치고 전체 시장의 30%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대형 할인매장 및 백화점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전 세계 45개국에도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올해 예상매출액은 당초 1,000억 원을 훌쩍 넘어선 1,200억 원에 달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