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지의 향후 전망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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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초까지의 국내 잡화시장은 뚜렷한 리딩 브랜드 없이 외국산 라이센스브랜드와 제화 삼삼에 의해 정장류의 핸드백들이 주류였다. 90년대 초, 쌈지는 젊은이들의 패션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켜주며 큰 성공을 거두게 된다. 국내 토탈 액세서리 업계의 선발주자로써 쌈지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10대 20대 젊은이들을 타겟으로 한 틈새시장을 공략하여 성공을 거두었다. 쌈지는 톡특한 디자인과 예술적 이미지로 다수의 디자인상을 수상하며 잡화를 패션의 한 영역으로 자리매김한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쌈지는 94년 270억원의 매출에서 98년에는1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성장을 거듭하였고 놈, 아이삭 등으로 브랜드를 확장시켜나갔으며 해외시장에도 활발히 진출하여 2000년 200만달러의 해외수출을 이루었으며 2001년은 약 450만달러의 결과를 이루어 냈다. 2000년 1월에 인터넷 쇼핑분야로 진출하여 가파른 매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쌈지는 이러한 사업적 확장과 함께 문화적 행사와 사업들을 확장시켜가고 있다. 언더그라운드밴드와 아마추어 밴드들의 무료 공연을 개최하거나 젊고 실험적인 예술가들을 지원하고 다양한 문화공간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이처럼 17년동안 업계 1위를 고수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었던 힘은 무엇일까. 그리고 쌈지가 펼치고 있는 여러 문화 행사들을 기업과 어떻게 연관지어 생각해 볼 수 있을까.이러한 질문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출발시켜 보려고 한다. 이제까지의 쌈지를 이끌어 왔던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들의 특징과 목적 등을 알아보고 블루 프린트 기업으로서의 성장 잠재력을 평가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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