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독증 뇌와 창조성 간 관계에 대한 비판적 고찰
- 최초 등록일
- 2010.06.01
- 최종 저작일
- 2009.11
- 3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4,000원
소개글
매리언 울프의 `책 읽는 뇌`라는 책을 읽고, 거기에 나온 `난독증 뇌가 창조적일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 비판적으로 접근해 본 레포트입니다. 난독증에 대한 자료가 많지 않기 때문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매리언 울프의 ‘책 읽는 뇌’는 독서의 발달 과정과 역사, 그리고 독서를 잘 해내지 못하는 ‘난독증’ 뇌에 대해 여러 관점에서 깊이 고찰한 책이다. 이 책에서 난독증을 다룬 부분인 ‘뇌가 독서를 배우지 못하는 경우’엔 상당히 흥미롭고 신선한 내용이 나타난다. 바로 난독증 뇌와 창조성 간의 관계를 다룬 부분이다. 이 글의 저자 매리언 울프는, 저명한 신경학자 노먼 게슈윈드의 ‘난독증을 겪는 이들은 여러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타고난 경우가 많다. 나는 이것이 우연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싶다.’ Geshwind, Norman, "Why orton was right?", 1982, pp. 13~28
라는 주장을 인용하면서 난독증과 창조적 사고 간의 유관성(有關性)을 주장한다. 난독증과 창조성의 관계에 대한 게슈윈드의 통찰은 세간에 많이 알려져 ‘왼손잡이는 창조적이다’는 주장과 연계되어 하나의 ‘상식’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할 수 있다. 난독증에 대한
울프가 위인이나 유명 인사들 이외에 사례로 제시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주변 사람들에 한정돼 있다. 울프 자신이나 난독증을 가진 아들 벤, 자신의 가족이나 조상, 자신이 직접 경험한 사람들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하지만 이러한 사례의 경우 울프의 시각을 한 번 거쳤기 때문에, 그의 주관성이 상당히 개입될 여지가 있어 보인다. 일례로 울프는 어릴 적 자신이 박자에 맞춰 피아노를 치지 못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이를 악보를 인지할 때 자신만이 가진 독특한 시각 패턴의 문제로 간주하는데, 이 경우엔 상당히 객관성이 떨어진다 할 수 있겠다. 박자를 못 맞춘다는 특성은 단순히 ‘악보 읽기’의 문제에만 국한되지 않고 선천적인 음악적 감각의 문제일 수도 있고 청각지각의 문제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울프가 자신의 경험을 이렇게 해석한 것은 ‘자신의 가계 속에서 난독증 유전자가 유전되고 있다’는 사실에 자기 경험을 끼워맞췄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렇듯 울프가 개인적 경험에서 추론해낸 근거들은 물론 모두 쓸모없다거나 의미없는 근거들은 아니지만, 울프의 시각을 한 번 거친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