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학교 이야기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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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학교 이야기를 읽고 쓴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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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이상적인 것이 현실적이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이우학교는 분당에 있는 대안학교이다. 대안학교라고 하면 나는 평소에 문제아들이 가는 곳,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가는 곳 이라는 좋지 않은 쪽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러한 생각이 바뀐 것은 이 책 덕분이기도 하지만 지금 내 룸메이트가 대안학교를 나왔다는 사실이다. 같이 방을 쓰게 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대안학교를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솔직히 놀랐고 신기했다. 대안학교라는 곳에 다니는 사람을 만나본 적도 없었고 그다지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는 놀랍고 신기한 느낌 외에도 내가 막연하게 부정적으로 생각했던 것에 대한 반성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우학교의 이야기를 더욱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우학교는 교복은 물론, 교가 그리고 교훈이 없는 곳이다. 그렇기 때문에 복장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이 곳 학생들은 옷이나, 머리모양으로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자유는 자칫하다간 방종을 부를 수 있으므로 자유에는 각자의 책임이 따른다. 그래서 이우학교에서는 교사가 독단적으로 정하는 것이 아닌 학생들과 함께 규칙을 만들어 이를 실천한다. 내가 다니던 중학교에서도 두발에 관한 규정이 매우 엄격했다. 그러나 선생님들은 우리의 이야기는 들어주지 않고 무조건 짧게 자르라고만 하셨던 기억이 난다. 머리에 염색을 하는 것도 아니고 짧아야지만 단정한 것도 아닌데 말이다. 만약 우리학교에서 교사와 학생이 함께하는 규칙 만들기를 도입했다면 학생과 교사 모두가 조금 더 웃을 수 있는 학교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만약 내가 교사가 된다면 학생들의 입장에 서서 융통성 있는 규칙을 만들고 싶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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