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준 - 매잡이

소개글

이청준의 매잡이를통해서 본 그 시대의 사회 비판, 배경, 소설속에 나타난 의미 재해석 감상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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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매잡이’는 이미 오래전에 성행했던 돈벌이 혹은 취미활동으로 여겨졌으나, 이 소설의 배경인 당시에는 이미 옛것으로 여겨져 매잡이를 하던 사람들은 모두 다른 직종으로 바꾸거나, 매잡이에 대한 가치를 크게 두지 않는 것이 당시 사람들의 세태였다. ‘나’라는 인물은 이 사라져 가는 옛 방식을 추구하거나 버리고 새 방식을 추구하는 인물은 아니지만 옛 풍속을 중시하고 아름답게 여기는 곽 돌과 민태준이라는 두 인물을 관찰하는 관찰자 역할을 한다.
주위에서도 극구 말리고 욕하지만 끝까지 매잡이를 하는 곽돌이라는 인물은 현재 세태에 따라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는 인물이 아니고 자신만이 하던 일을 고집하는 소위 장인정신의 자세를 보이고 있다.
민태준이라는 인물은 평생 소설을 쓰겠다고 하면서, 본인을 소설가라고 지칭하는 것에 대해 반발도 없지만 본인 스스로 일찍 생을 마감하고 소설 한 편 써내지 않는다. 그는 사실 소설을 쓸 만한 소재도 많았고 가지고 있었던 재료도 많았고 더군다나 죽은 후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원고지 200자에 쓴 소설 또한 있었지만 세상에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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