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다 루저녀 파동 칼럼

소개글

루저녀 파동 때 쓴 미수다 비평 칼럼입니다.
A+ 받은 자료입니다.

목차

미수다, 사고 한 번 크게 친 수다
미수다, 아슬아슬한 수위를 넘다드는 수다
미수다, 부진의 원인을 내재한 수다
미수다, 남대생을 만나도 재미없는 수다
미수다, 이젠 멈춰야 할 수다

본문내용

미수다, 사고 한 번 크게 친 수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미녀들의 수다’는 방송 직후부터 연일 포털사이트 인기검색어 순위에 오르내리며 숱한 화제를 뿌렸다. ‘미녀, 여대생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방송된 문제의 영상은 홍익대학교 퀸이라는 한 여학생의 ‘Loser(실패자)’발언에 집중되었다. 자고로 키는 남자의 자존심을 상징하는 가장 소중한 부분 중 하나다. 신장 170cm의 늘씬하고도 아름다운 여대생이 내뱉은 ‘키가 180cm이 안 되는 남자는 Loser, 키는 남자의 경쟁력이다’라는 발언은 그야말로 전국의 수많은 루저들을 졸지에 아연실색하게 하는 최고의 1분이었다. 방송 이후 온라인이건 오프라인이건 온 누리는 루저들의 한 맺힌 오열과 탄식의 물결로 넘실댔다. 심지어 루저 발언이 있기 3개월 전에 신인 걸그룹 포미닛(4minutes)의 멤버 현아(17)가 라디오 생방송 중에 “제 키가 164cm밖에 안되기 때문에 제 남자친구는 키가 170cm정도 였으면 해요.”라는 발언이 뒤늦게 누리꾼들에게 알려지면서 그녀는 루저 대란이후 모든 루저들의 한 줄기 희망의 빛으로 떠오르며 (루저들도 현아 같은 여자 친구를 사귈 수 있다는 실낱같은 희망) 루저계의 여신으로 추앙되었다. 그 중 루저도 한참 루저라는 신장 162cm의 신원미상 남자는 미수다 제작진을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까지 내건 상황이다. 필자가 글을 쓰는 시점이 사건 이후 딱 일주일 만이다. 아직도 DC인사이드 같은 대형 커뮤니티에서는 루저 대란의 2차 생산물로 신나게 유희를 벌이고 있다. 최근 <100분토론> 하차로 세간에 말이 많았던 손석희 교수까지도 2cm 모자란 루저로 만들었고, 여자들에게는 ‘남자한테 도대체 ‘키’가 뭔데?‘라는 의문을, 남자들에게는 ’저런 말이나 하는 된장녀 같은 쟤는 뭔데?‘라는 폭풍 분노를 안겨 주었던 문제의 방송 미수다. 미수다는 과연 이대로 가는 것이 옳은가?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