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연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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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연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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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은 내가 익히 들었던 철학자들 중 한분이다. 소크라테스에게 가르침을 받고 많은 영향을 받아서 소크라테스 사상의 연장선이자 발전이며 고등학교 윤리 시간에 합리주의자, 이성주의자로서 ‘이데아’라는 개념을 내세워 이원론적인 세계관을 보여주신 분이다. 아무래도 플라톤에게는 사랑에서 역시 이성주의적인 것이 내포 되어있는 것 같다. 플라톤은 이 책에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기위해 ‘소크라테스’를 화자로 내세우고 있으며(근데 정확히는 소크라테스 자신의 의견이 아니다, 디오티마라는 여자에게 들은 이야기라고 말하며 그 여성의 의견을 인용하여 대화를 진행한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자세히 알지 못하겠다) 친구들과의 향연을 가지는 자리에서 대화가 진행된다. 향연의 주제는 에로스, 즉 사랑이다. 사랑 그 자체로도 대상이 되는 것인가 아니면 무엇을 위한 사랑인가에 대한 논의가 향연의 쟁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에로스에 대한 연설이 일어나는 배경은 다음과 같다. 헬레네의 전통인 경연대회 가운데 비극경연에서 우승한 ‘아가톤’은 저녁에 친구들을 불러 축하연을 베풀었다. 전날 축하연에 참석하지 않은 ‘소크라테스’는 다음날 ‘아가톤’의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아가톤’의 집으로 향한다. 그곳에는 집주인 ‘아가톤’과 ‘아리스토파네스’, ‘파이드로스’, ‘에릭쉬마코스’, ‘파우사니아스’등이 모였다. 이때 ‘에뤼크시마코스’는 전날 과음을 이야기하면서 단순히 술만 마실 것이 아니라 사랑의 신 에로스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눌 것을 제안한다. 이에 ‘소크라테스’도 동의하고 연설을 시작하게 된다. 여기서 내가 공감이 갔던 두 학자는 ‘파이드로스’의 에로스로 힘과 용기를 주고, 사람을 선한 행위로 이끄는 원천이며, 사람은 누구나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비굴하지 않으려 하며,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는 죽음을 무릅쓰고 위대한 일이나 희생적인 행위를 하게 되기 때문이라고 보는 견해와 ‘파우사니아스’의 에로스인 남성과 여성 사이의 육체적 사랑 등으로 묘사되어지는 것들이다. 그럼 이제 내가 공감을 가지지 못했던 플라톤의 대변인인 소크라테스의 생각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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