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테스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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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테스`를 본 후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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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제목만으로는 이 글을 표현하기 부족한 듯하여 부제를 붙이게 되었는데, 부제로 붙인 ‘도덕적 편견의 희생양’은 테스의 기구한 인생과 아픔을 닮고 있다. 영화 전반에 걸쳐 테스는 힘들고 비극적인 삶을 살게되는데, 그런 그녀의 삶을 바라보며 느낀 감정과 생각한 바를 표현해보고자 한다.
처음 등장하는 19세기말의 영국시골풍경은 영국하면 연상되는 귀족, 신사, 화려함이 아니라 소박하고 편안한 분위기였다. 그 향토적 풍경을 배경으로 사건의 시발점이 되는 테스의 아버지와 트링검 목사의 대화가 이루어지는데, 가난한 농민인 그가 명문 더버빌가의 후손이었음을 알게되면서 으스대고 들뜨게 된다. 이 장면을 보면서 신분이라는 것이 그 당시 영국인들에게 얼마나 중요하며 특권의식을 심어주었는가를 엿 볼수 있었다. 무능력한 아버지로 인해 테스의 가족들은 모든 기대와 짐을 테스에게 떠맡기게 되는데, 마치 우리나라가 60년대에 동생들의 뒷바라지를 위해 큰누나는 학교를 다니지도 못하고 일을 하여 가족을 먹여 살리는 것과 같은 모습으로 보였다. 테스에게 반한 알렉이 테스를 강제로 범하면서 순결을 잃게됨과 동시에 그녀의 삶은 소용돌이에 휩쓸리듯 걷잡을 수 없게 된다. 사생아를 낳게되고 결국 그 아이마저 잃게 되는데, 테스가 겉으로 잘 표현하지는 않아도 자신의 아이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가를 여러 장면에서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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