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바웃 어 보이를 심리학적 관점에서 본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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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바웃 어 보이를 심리학적 관점에서 본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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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바웃 어 보이(About a boy)에서 두 주인공 윌(Will)과 마커스(Marcus)는 부적응적인 인간관계로 고통 받는다. 먼저 윌의 경우, 그의 인간관계는 자신에게 외로움과 고독이라는 불쾌감을 유발하고 능력 발휘에도 지장을 줘 백수의 삶을 산다. 마커스의 경우에는 미숙한 인간관계가 스스로나 주변에게 불쾌감을 초래할 뿐 아니라 스스로에게 위축감과 자신감 상실을 느끼는 원인이 된다.

윌은 성인이 된 후 부모가 물려준 유산으로 계속 백수생활을 하는 미혼남이다. 그는 자신 외에 타인에게 일절 관심 없는 이기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항상 여자와 즐기는 것만 생각하며 진지한 관계를 맺는 것을 회피한다. 사실상 인간관계를 쾌락과 즐거움을 얻는 수단으로서만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그가 특정한 사람에게 구속되어 자유를 잃을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그는 지속적으로 상대를 바꿔 나가며 가볍게 즐길 상대를 찾는다. 그러나 일할 걱정도 없고 자신을 괴롭힐 아내나 자식도 없는 그가 행복한 것은 아니다. 처음에 합리적인 개인주의자로 보였지만 그는 일상에서 무기력함을 느낀다. 영화처음에서 나온 ‘모든 사람은 섬이다’라는 말은 그의 외로움을 대변하고 있다. 인간관계에 진정한 행복은 없다며 피상적인 즐거움과 쾌락만을 뒤쫓아 항상 타인에게 상처만 줬던 그에게도 고뇌는 존재했다. 이러한 그의 인간관계는 ‘인간관계 피상형’에 속한 ‘인간관계 유희형’으로 분석된다. 그 근거는 첫째로 그가 깊이 있는 관계를 맺는 것을 두려워하고 상대를 자주 바꾸는 불안정한 인간관계를 보인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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