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영화에 나타난 대만인의 친일성향과 대륙인의 반일성향

소개글

중국영화는 크게 대륙영화, 대만영화 그리고 홍콩영화 이렇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이 세 가지 영화는 모두 중국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영화의 분위기나 촬영기법, 사상을 다루는 면에서 크고 작은 문화적 차이를 보인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대만인과 대륙인이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해 갖는 감정이 많이 상반된다는 점이었다. 이것을 논리의 시작으로 하여 영화에 나타난 대만인과 친일감정과 대륙인의 반일감정을 비교 분석 하려 한다.

목차

1. 대만인의 친일성향을 반영하는 영화
- 비정성시悲情城市
- <참고기사> 대만인이 가장 좋아하는 나라

2. 대륙인의 반일성향을 반영하는 영화
- 붉은 수수밭
- 패왕별희
- 색계<色、戒>
- 게이샤의 추억 상영 금지 기사

3. 결론 : 대만인과 대륙인의 일본에 대한 양면성

본문내용

1. 대만인의 친일성향을 반영하는 영화 &lt;悲情城市》
: 식민지 시대의 기억

&lt;비정성시悲情城市&gt;는 구 도시 지룽基隆에 사는 대가족 일가를 통해 전후 대만 역사의 분수령이라고 할 수 있는 &quot;2.28 사건&quot;을 그린 작품으로 세계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작이다. 1989년의 베네치아 국제영화제에서 대만 영화로서는 처음으로 해외 그랑프리 수상이라는 영예를 누렸다. &quot;2.28 사건&quot;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1년 6개월 뒤 대만 전체를 뒤흔든 사건이다. 1895년 청일전쟁으로 대만은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고, 이듬해 일본은 대만에 총독부를 두고 직접 통치를 했다. 1937년에 시작된 중국 침략과 태평양전쟁의 시작으로 일본의 남방 진출이 본격화되자 대만 사람들은 남진(南&amp;#36827;)의 첨병으로 동원되었다.
당시 총독부는 대만인 6백만 명을 천황의 신민으로 교화하기 위해 관혼상제를 일본화하고 대만인에게 병역을 부과하는 등 황민화 운동(皇民化&amp;#36816;&amp;#21160;)을 행했다. 전쟁 중에 군인, 군속, 군부(&amp;#20891;夫)로 징집당한 대만인은 2만 7천여 명에 달한다.




3. 결론 : 대만인과 대륙인의 일본에 대한 양면성
중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생각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다양성`일 것이다. 중국은 땅이 넓고 인구가 많기 때문에 어느 한 가지 특성으로 정의를 내리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레포트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대만인 전체가 친일성향을 가지고 있고 13억 대륙인 전체가 반일성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아니다. 물론 다양성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하나의 아우르는 특성이나 성향을 꼽아 말하자면 그렇다는 것이다.
실제로 중국에서 어학연수를 하면서 느낀 점은 실로 모순적이다. 중국인들은 분명 마음 한 켠에 반일 감정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일본의 전자제품을 선호하고 그들의 드라마와 노래를 감상하기를 좋아한다. 과거에 동아시아의 패권을 장악 했던 중국이 청일전쟁에서 패하고, 난징대학살 등 잔인한 일본의 행동에 분노하면서 반일감정이 생기게 된 것임은 분명하다. 그에 비해 식민 지배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대만은 일본에 대해 우리나라나

참고 자료

현대중국, 영화로 가다 - 후지이쇼조
중국영화에 반하다 - 이종철
중국영화 이야기 - 임대근
영화로 읽는 중국 - 한국 중국현대문학학회
중국영화사의 이해 - 정영호
독립하려면 친일하세요 - 한겨레21 [2005.06.21 제564호]
영화와 함께 떠나는 중국여행 - 신동아 2006.02.01
`친일’은 그들의 책임이 아니다 (한겨레21-2007년05월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