를 감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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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남녀>를 감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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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감독은 헐리웃에서도 꽤 큰 성공을 거둔 분이므로 그 명성은 익히 들어 알고 있다. 물론 이 1994년작인 <음식남녀>가 그의 헐리웃 성공작 <Hulk>와 <Brokeback Mountain>같은 느낌일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아무래도 그케일이나 내용면에서 그렇게 큰 기대를 하기에는 무리가 아닐까하고 생각했다. 그러나 나는 <음식남녀>에 푹 빠지게 되었다.

이 <음식남녀>는 마치 우리나라 영화를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뭐랄까, 대만은 대륙보다 우리나라 쪽에 조금 가까운 정서를 가지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물론 동아시아 국가인 중국, 대한민국, 일본 영화의 많은 부분에서 공감이 가기도 하지만 특히 대만영화는 조금 더 우리네 정서와 비슷한 것 같다. ) 이 영화는 한 가정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네 모든 ‘아버지’의 슬픔과 외로움, 그리고 내면에 품은 자식을 향한 사랑을 생각 해 보도록 권유한다. 마음에는 따듯함이 흘러넘치는데도 입 밖으로 표현해 내지 못하는 아버지, 그 마음 속 사랑까지 들여다보지 못하는 자식들-

참고 자료

영화 음식남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