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도덕교육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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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도덕교육론

목차

초등도덕교육론
학습후기 6차
학습후기 7차

본문내용

인간의 이성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너와 나, 그리고 주와 객체를 분리하고 분석하는 서양의 사상과는 달리 노자는 절대적인 원리로서 현실적인 차원을 넘어선 도(道)의 추구, 인간 이성의 한계성에 대한 각성에서 무(無)의 사상과 자연의 사상을 발전시킨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다른 어떤 사상보다 노자의 도가사상은 반이성적이고 반합리적이며 초현실적이다. 나뿐만 아니라 현대에 살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서양의 합리주의적 사고에 익숙해 있어서 처음 노자의 도가사상을 접했을 때는 현실을 뛰어넘는 그 이야기가 당혹스럽고 직접적으로 와 닿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렇게 우리의 사고를 지배하고 있는 서양의 사상으로 인해 현대 사회에서 여러 가지 제반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나는 여기서 불완전한 자기의 이성을 토대로 그릇된 자기중심적 판단에 따라 행동하는 현대의 우리들에게 도가사상이 던져주는 메시지와 특히 교육학도의 입장에서 그 메시지가 어떤 것이며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려 한다. 이를 위해서는 위에서 말한 것처럼 서양의 사고로 동양의 사상을 무조건적으로 분석하고 분리하려는 태도를 지양하고 동양사상에 자주 등장하는 비유적인 표현들, paradox 등을 깊이 생각하고 이해하려고 하는 태도가 먼저 갖춰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도가 사상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도가사상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인 무위(無爲)와 자연(自然)에 대해서 더욱 더 심도 있게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무위’의 참 뜻이 무엇인가? 단순히 하지 않는 것이라고 해석하기에는 뭔가 부족해 보인다. ‘무위’를 이해하기 위해서 공자가 말한 무위와 법가에서 말하는 무위 등을 함께 살펴보았을 때 도가에서의 무위와 이들의 무위는 표면상 다른 것 같지만 뜻하는 바는 크게 다르지 않다고 느껴진다. 이들을 가만히 살펴보면 무위란 아예 안하는 것이 아니라 하기는 하되 뭔가 가공을 하고 인위적으로 치장을 하는 것은 안 된다는 뜻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즉 무위 ․ 자연은 필수적이고 자연적인 행위만 하며, 인위의 무리를 가하지 말고 자기의 덕(德)만을 따르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자연, 일체의 허식이나 작위를 버린 소박 그 자체의 상태를 이상적인 인간상으로 보며 안에 쌓아두고 바깥에 내어 놓지 않는 즉, 함부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지 않는 색(嗇)을 강조하는 노자의 도가사상은 교육의 입장에서도 몇 가지 중요한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