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감시와처벌(미셀푸코)

소개글

A+ 받은 서평입니다. 법학과 법철학시간에 제출한거에요.

목차

1. 들어가며
2. 권력의 변화
3. 권력의 확장 - ‘감시’ 권력으로서의 원형감시망(Panopticon)
4. 권력의 속성
5. 결어

본문내용

1. 들어가며
보통 권력이나 정치적인 문제에 관한 분석을 할 경우에는 기존의 체제나 가치관·이론 등 상당부분을 합리적이라고 전제한 후에 검토를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러한 접근은 경우에 따라 매우 위험할 수 있으며, 때로는 완전히 새로운 시각으로 기존의 전제들을 처음부터 검토해야만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측면에서 미셀 푸코의「감시와 처벌」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일반적으로 제목은 전체 내용을 포괄할 수 있는 일반명사나 추상명사로 표현되곤 한다. 따라서 보통사람들에게 있어 감시와 처벌은 남의 일일 뿐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모든 담론이 우리의 현실과 맺고 있는 연관성을 알게 된 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을지도 모를 것이다.

과거 총칼의 권력을 경험했으나, 오늘날 민주사회를 살고 있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권력 내지 국가에 대한 안일함에 대한 푸코의 경고는 단호하다. 우리는 국가가 존재한다는 의식조차 없으며, 국가가 직·간접적으로 행하는 감시와 통제의 일상을 전혀 인식하지 못한 채 이미 그러한 권력작용의 메커니즘이 우리의 몸 속에 기입되어 자동화되어 있다는 것이다.

‘감옥의 역사’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근대 형벌제도 및 사법적 감금제도를 다루고 있는 단순한 역사서가 아니다. 오히려 이러한 제도의 변화의 이면에 존재하는 권력의 개념변화가 의미하는 것과 근대적 개인(주체)의 형성 과정을 추적하는 데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목표는 다음과 같은 것이다. 즉, 근대적 정신과 새로운 사법 권력과의 상관적인 역사를 밝히는 것이다. 처벌을 관장하는 권력이 근거를 두고 있고, 정당성과 법칙을 받아들이고, 영향을 넓혀가면서 그 엄청난 기현상을 은폐하고 있는, 과학적이고 사법적인 복합실체의 계보학이다. 푸코의 이 말 한마디가 이 책의 의미를 밝히는 열쇠가 된다.

참고 자료

없음